완벽한 타인 (Intimate Stranger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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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18-11-22 15:35 조회12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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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영화를 만들려면 이 정도 장인정신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미디는 어떻게보면 진지한 분위기의 상황보다 조심스러워야 합니다.
목적 자체가 '당신을 웃기겠다'인지라 작위적일수밖에 없습니다.
웃기려면 이 정도 약은 빨아줘야죠.
2시간내내 이어지는 콩트에 억지스러움이 없진 않지만 한국 영화에서 독특하고 재미있는 소재를
볼수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완벽한 타인>은 스마트폰이라는 소재를 게임으로 이용해, 그것을 수단으로하는 개개인의 속에 감추어진
더러움을 꼬집는 영화입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어느 영화의 평에서 말했듯 어떤 좋은 영화들은 옳고 그름을 가르쳐주진 않습니다.
영화는 게임이 시작되기 전부터 어색하고 위선적인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서진, 유해진, 조진웅등의 간판스타들을 앞세워 상황극을 찍는다는 전략 자체도 굉장히 잘 한것같습니다.
예고편을 볼때는 더럽게 재미없다고 생각했었는데 볼만했네요.
유해진씨 정말 호감가는 배우네요. 다른 배우들은 이게 콩트처럼 느껴지는데 유해진씨만 혼자 정통연기하는것 같습니다.
안좋다는게 아니라 어차피 상황극같은거라 연기를 못하든 잘하든 크게 상관이없는데, 유해진씨를 유심히보면
너무 자연스러워서 튀지를 않네요ㅋㅋ
무조건 <창궐>말고 이거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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