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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진 변호사 아내 헌법재판관 임명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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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pNWL93F 작성일19-04-13 17:23 조회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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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진 변호사. 이미선. 헌법재판관. 헌법재판소. 주식. 인사청문회. /사진=오충진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과도한 주식 자산에 대해 "남편이 투자해 관리한 것"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주식거래는 전적으로 내가 했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오충진 변호사는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내의 인사청문회에서 주식 거래에 의혹이 제기되는 걸 보면서 아내에게는 미안함을, 국민들께는 송구함을 느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변호사는 "어제 아내가 답변을 명확하게 하지 못한 것은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 아니었다. 주식 거래는 전적으로 내가 했기에 아내는 잘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나의 불찰로 평생 재판밖에 모르고 공직자로서 업무에 매진한 후보자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기를 소망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변호사인 나의 연봉은 세전 5.3억원 가량이다. 지난 15년간 소득의 대부분을 주식에 저축해왔다. 15년간 소득은 보유 주식 가치보다 훨씬 많다. 불법으로 재산 증식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오 변호사는 "아내는 주식 거래를 잘 모른다. 주식 거래와 재산관리는 남편인 내가 전적으로 했다"며 "주식 거래 과정에서 불법이나 위법은 결단코 없었다. 그러나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한 때 공직자였던 사람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의혹이 해소되길 바란다. 아내는 주식 거래와 관련해 불법이 확인될 경우 사퇴할 것이며 (헌법재판관에) 임명된다면 보유 주식 전부를 매각하고 퇴임 후 영리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며 "주식 매각은 임명 전이라도 최대한 신속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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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미선 후보자는 지난 1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과도한 주식 투자로 집중포화를 맞았다.




이 후보자 부부는 전체 재산 42억6000만원 중 35억4887만원 상당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재산관리를 남편이 주로 했다. 남편이 (주식) 종목이나 수량을 정해 제 명의로 거래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의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사시33·연수원23)는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근무했다.




그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특허법원에 재직하면서 김명수 현 대법원장과 함께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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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기자 wjsry21em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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