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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금 162㎏-80억대’ 황금박쥐 동상 첫 야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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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IbfyboF 작성일19-04-13 20:43 조회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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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나비축제기간 함평엑스포공원 광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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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엑스포공원에 새롭게 전시될 황금박쥐동상. 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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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상승 등으로 절도 범행의 표적이 되면서 전국적으로 이목을 끌었던 80억원대 황금박쥐동상이 야외에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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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남 함평군 등에 따르면 황금박쥐동상이 오는 26일부터 10일간 열리는 제 21회 함평나비축제기간 동안 함평엑스포공원 중앙광장에 전시된다.




함평군이 이번 야외전시를 추진한 이유는 절도 미수 사건을 통해 황금박쥐동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동상 전시공간이 주요 행사장과 500 가량 떨어져 있는 점을 고려해 관광객들의 관람 편의를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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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상은 함평군 함평읍 엑스포공원 인근 화양근린공원 내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 전시되고 있으며, 축제 개막일인 26일에 앞서 엑스포공원 중앙광장으로 옮겨진다.




황금박쥐동상이 야외에 전시되는 것은 처음이다. 황금박쥐 동상이 생태전시관을 벗어나는 것은 지난 2010년 부산의 한 백화점에 두 달 가량 임대전시 된 이후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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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야외전시를 위해 중앙광장 4면에 철제셔터를 갖춘 철골구조물을 조성한다. 구조물 안쪽에는 방탄유리 상자에 담긴 황금박쥐동상이 놓인다. 또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카메라가 설치되고, 동작감지센서 등 사설경비업체의 도난방지시스템이 구축된다. 여기에다 보안요원 4명이 24시간 동안 2교대로 근무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한다.




순금 황금박쥐 동상이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 황금박쥐동상은 함평군이 지난 2005년 27억원을 들여 제작한 것으로, 가로 1.5 , 세로 90㎝, 높이 2.18 로 원형 고리 안에 황금박쥐 4마리가 엇갈려 있는 조형물이다.




이 동상은 1999년 함평군 대동면 일대에서 서식이 확인된 개체 수 162마리를 기념, 금 162㎏ 등을 들여 제작됐다. 당시 금 구입 비용은 27억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를 기준으로 하면 동상은 80억대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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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관계자는“전시관보다 야외에서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동상을 관람할 수 있도록 축제기간을 통해 진행한다”며“보안대책을 철저히 해 도난ㆍ훼손 등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5일 오전 1시35분쯤 황금박쥐 생태전시관에는 A(49)씨 등 3명이 침입, 싯가 80억원대 황금박쥐동상을 훔치려고 침입을 시도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공범 2명을 구속했으며, A씨의 뒤를 쫓고 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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