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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카드사 新산업진출 지원…고비용 구조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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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crfV86sd 작성일19-04-13 21:08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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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정보·매출정보 활용해 신규 수익원 발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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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경쟁·가맹점 수수료 의존하면 도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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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금융위원회에서 열린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김현동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9일 "입법노력 등을 통해 카드사의 신산업 진출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영업행위 관련 규제합리화를 통해 카드사의 비용절감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카드사 간 외형확대 경쟁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고비용 구조를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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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카드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카드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수익원을 다원화하고 비용을 효율화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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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신용카드 산업은 의무수납제, 신용카드 소득공제,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등에 힘입어 민간 소비 지출의 70%를 상회하는 지배적인 지급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그러나 최근 핀테크 혁신 기업의 모바일 직불결제 등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이 속속 출현함에 따라 기존의 신용카드 결제망을 통한 렌트추구에 더 이상 안주할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위원장은 그러면서 신용카드사의 진화와 혁신 노력을 주문했다. 그는 "카드 회원의 소비 및 결제정보와 가맹점의 매출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보유한 강점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고 창출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카드사에 마이데이터(My Data) 사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 제공·컨설팅 업무 등을 허용해 주기로 했다. 또 휴면카드 자동해지 규제를 폐지하고 무실적 카드 갱신·대체발급 시 동의채널 확대 등을 통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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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신규사업 허용과 함께 고비용 마케팅 구조에 대한 변화도 요구했다.




그는 "그동안 과도한 마케팅비용이 카드산업 생태계에 거품을 만들어 내면서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는 만큼 카드업계 자체적으로도 이런 영업관행에 대한 냉철한 반성과 개선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 신용카드사의 마케팅비용은 2015년 4.8조원에서 2016년 5.3조원, 2017년 6.1조원, 2018년 6.7조원으로 늘어났고 가맹점수수료 대비 마케팅비용 비중은 2015년 45%에서 2018년에는 55%로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최 위원장은 "카드업계가 예전과 같이 마케팅 경쟁에 의존해 회원을 유인하고, 가맹점 수수료에 수익을 의존하는 구태에 머무른다면 도도한 시대의 흐름에 휩쓸려 도태되는 비극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카드업계에서 요구해온 기존 카드상품에 대한 부가서비스 축소 문제에 대해서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부가서비스 감축은 카드사 수익개선 뿐만 아니라 소비자 권익 등 다양한 고려사항이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업계가 좀 더 지혜를 모아 문제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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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zen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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