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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작년 국내서 얼마나 썼을까···의료 증가폭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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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dCJjo99m 작성일19-04-14 01:08 조회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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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외국인들이 사용한 신용카드 금액이 9조4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출액에서 쇼핑이 절반을 차지하고 숙박과 음식부문이 뒤를 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의료부문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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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와 한국문화연구원이 8일 발표한 ‘2018년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 지출액’ 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외국인들의 신용카드 전체 지출액은 총 9조4200억원으로 전년(8조4000억원)과 비교해 12.6% 증가했다. 2017년엔 이른바 ‘사드(고고도미사일) 한파’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전체 지출액이 줄었고, 지난해는 이에 따른 기저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지출액은 12조원이었다.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수는 1534만7000명으로 전년의 1333만6000명에 비해 15.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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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쇼핑 4조6570억원(49.4%), 숙박 1조9916억원(21.1%), 음식 7398억원(7.8%) 순으로 지출했다. 전년에 비해 각각 13.2%, 4.0%, 6.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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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의료부문의 증가폭이 컸다. 의료부문의 지출액은 5206억원으로 전년보다 38.2% 급증했다. 전체 지출액 증가율(12.6%)의 3배가량 된다. 개인병원 지출 증가가 컸다. 전년보다 67.6%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의료부문에서 개인병원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2.5%로 종합병원(24.5%)을 크게 웃돌았다. 의료부문의 지출액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비중이 92.1%에 달했다.




지출액을 월별로 보면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으나 3월부터는 외국인 입국이 늘어나면서 카드 소비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카드 지출액의 36.0%를 차지했다. 하지만 비중은 2016년 55%, 2017년 40%에 이어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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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지출액의 지역별 비중은 서울(71.3%), 인천(7.0%), 경기(6.7%) 등 수도권이 전체의 85.0%를 차지했다. 이중 인천의 경우 면세점 지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9.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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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신한카드 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관광, 스포츠, 지역축제 등 국내 여가 및 관광 분야 정책수립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비 트렌드, 핵심 상권 분석, 잠재고객 발굴 등 다양한 민간영역의 빅데이터 분석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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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신한카드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협업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비자, 마스터 등) 지출 내역을 분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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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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