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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벽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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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닉슨한스 작성일19-05-20 04:44 조회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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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원래부터 게임을 좋아했던 녀석들은 결국 레이센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녀석들은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맞춰진다면 게임아이템으로 돈을 벌 계획이란다. [띠. 띠. 레이센 사용자를 환영합니다.] 뚜껑이 닫히자 외부의 빛은 완벽히 차단되었고 완전한 암흑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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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4가 된 나는 내 자신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기위해 다시 사냥을 시작했다. 그런데 메뚜기 한 마리를 물어뜯고 나자 이상한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물이네." 물을 보자 괜히 또 수영이 하고 싶어졌다. 눈앞에 있는 물은 발목까지밖에 차지 않아서 수영을 할 수 없지만 괜히 친근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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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사냥터에는 몇몇 유저들이 사냥을 하고 있었다. 얌전해 보이던 몬스터는 유저가 먼저 공격을 하자 갑자기 입을 벌리며 반격을 시도했다. 순해보이던 개구리는 공격을 받으면 눈이 붉게 변하면서 긴 혀를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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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센 꿈꾸는 자의 영원한 안식처, 평생을 살아도 단 하나의 세상을 사는 자들이여. 이젠 또 하나의 세상을 살아가리라. 현실과 이어진 또 하나의 세상, 레이센의 꿈은 완벽한 인간세계의 구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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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걸 해봐야겠다." 레이센에 접속하자 내 캐릭터는 여전히 해변에 있었다. 어제 젖은 옷을 말리고 그대로 접속을 종료했던 기억이 났다. "정모야. 그런데 몸은 좀 괜찮으냐? 병원에서 조금 쉬라고 했다며." "저 놈이 병원에서 하는 말 듣는 거 봤냐?" 질문은 민용이라는 녀석이 했고 나를 대신해 대답한 친구는 현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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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벅. 저벅. NovelExtra(novel@quickskill.com) 토끼를 잡아라! 난 멀쩡한 다리를 나두고 개울에 발을 담갔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물이 왠지 포근하게 느껴졌다. 그 순간, "어떤 미친 자식이 다리를 놔두고 개울로 건너는 거야!" 개울을 건너려던 나는 독이 잔뜩 오른 여자의 목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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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은 단순한 자료 때문만이 아니었다. [띠. 띠. 레벨이 상승했습니다. 보너스 스텟 포인트와 스킬 포인트가 주어졌습니다.] 레벨이 올랐다는 반가운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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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를 끝낸 직원들은 정상적인 설치여부를 확인하기위해 직접 캡슐로 들어갔다. 캡슐은 일인승 소형 자동차 같은 모양을 했다. 곡선으로 미끈하게 만들어진 캡슐은 은은한 회색빛을 머금고 있었고 외부의 빛을 차단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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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TV나 보자.' 익희가 올 때까지 그동안 마음껏 보지 못했던 TV를 보기로 했다. 쇼파에 누운 나는 뒤에 설치된 센서에 손을 가져다댔다. 그러자 쇼파 맞은편에 있는 벽에서 작은 기계음과 함께 스크린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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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은 사람이 누울 수 있게 편한 구조로 되어 있었다. 캡슐에 마련된 의자에 몸을 눕히자 자동적으로 뚜껑이 내려왔다. "으잉? 너 일안하나?" "일 그만뒀다." "쿠하하하하하!" 친구가 실직했다는 소리에 웃음이 터졌다. 친구의 아픔을 이렇게 기뻐해서는 안 되지만 왠지 웃음이 나왔다. 아무리 우리가 친한 친구라지만 이렇게 한날한시에 백수가 되다니 우연치곤 꽤 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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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Extra(novel@quickskill.com) 토끼를 잡아라! "안 되겠어. 우선 사냥에 익숙해지자." 급하게 서두르던 마음이 일순간에 사라졌다. 토끼도 몬스터일 것이 분명했고 여기 없다면 좀 더 강할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밀려왔다. 결국 나에게 필요한 것은 충분한 사냥훈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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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제 토끼가 있는 곳을 물어보자." 사냥에 익숙해진 나는 퀘스트를 수행하기위해 토끼의 위치를 알아보기로 했다. 하지만 그것마저 내 뜻대로 되지 않았다. '뭐가 이렇게 많아?' 단순하다고 했지만 내 눈 앞에는 10가지가 넘는 스텟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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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우선 사냥터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으... 찝찝해.' 난 거북이의 머리가 내 입에서 꿈틀대는 것을 느꼈다. 처음에는 심부름이라도 하려던 나는 왠지 자존심이 상해 퀘스트를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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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라고 부르는 내 친구들은 나와 익희를 포함해 모두 다섯 명이었다.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함께해왔던 친구였고 내가 경제적으로 힘들 때, 자신들의 없는 용돈을 쪼개주기도 했다. 내 인생의 즐거움을 거의 다 함께한 녀석들은 나에겐 없어선 안 될 소중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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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Extra(novel@quickskill.com) 로그인. 드넓은 판타지의 세계로 "설치는 끝났습니다. 이제 시험운행을 해보겠습니다." 레이센의 캡슐을 신청한 그날 저녁. 4명의 레이센 직원들이 집에 캡슐을 설치하고 있었다. 캡슐이 설치된 곳은 침대가 있는 하나뿐인 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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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검을 사용할 경우, 민첩성과 순발력, 기력이 상승했고 양손무기인 클러를 사용하면 시력과 민첩성, 투지를 올려준다는 것이었다. 작은 개울에는 다리가 놓여져 있어서 지나가는데 문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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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자. 걷자.' 난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된 기분이었다. 걸음마를 배우려고 발버둥치는 내 자신이 조금 웃기기도 했다. 그런데 걷는 것은 생각처럼 어렵지 않았다. 그냥 목표를 정하고 걷는다는 생각이 들자 자동적으로 다리가 움직였다. 신기한 것은 실제로 걷는 것처럼 바닥에 발바닥이 닿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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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lExtra(novel@quickskill.com) 토끼를 잡아라! 레이센 입문 둘째날. 난 주섬주섬 아침을 챙겨먹고 다시 캡슐로 들어갔다. '내가 다시는 NPC한테 존댓말 안한다.' 난 사냥터에 들어섰다는 긴장감보다 NPC에게 무시당했다는 것이 너무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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