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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닮은 '화웨이 사태'..뿔난 中 5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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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달려라 작성일19-01-26 16:22 조회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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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신 동맹국 한국·캐나다 때리기
롯데·캐나다 구스 등 기업들 콕 집어
SNS 이용해 불매 운동..관광도 제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매장 모습. 화웨이의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가 캐나다에서 체포되면서 중국내 반(反)캐나다 정서가 높아지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구스 주가 20% 폭락’, ‘캐나다인 중국에 구금’

캐나다 당국이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 1일(현지시간)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체포하자 중국이 보복에 나서면서 벌어진 일이다. 멍 부회장 체포는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명분으로 미국이 캐나다에 요구한 사안이지만, 분노의 화살은 캐나다를 향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 낀 캐나다는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 격이다. 이같은 모습은 지난해 중국이 한국을 겨냥했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보복’을 연상시킨다. ‘사드 보복’과 ‘화웨이 사태’의 닮은 꼴 다섯 가지를 들여다본다.


①공식적인 보복은 없다
중국의 보복은 비공식적으로 이뤄진다. 미국은 경제 보복을 할 경우 국내법 혹은 유엔결의안 등에 근거해 제재를 하거나 행정부가 공식적으로 관세를 올린다. 하지만 중국은 공식적인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불매 운동을 하거나 다른 이유를 들어 상대국을 압박하는 방법을 사용하곤 한다.

이런 비공식 보복의 예시로는 ‘선양롯데타운’이 대표적이다. 2016년 롯데는 중국 선양(沈阳)에 약 3조원을 투자해 쇼핑몰·테마파크·아파트 복합 단지를 짓고 있었다. 같은 해 7월 사드 배치가 공식 발표되자 중국 당국은 4개월 후인 11월 소방문제를 걸고 넘어지면서 선양롯데타운 공사를 중단시켰다. 
중국이 억류 중인 캐나다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프릭. [AP=연합뉴스]
비공식 보복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멍 CFO가 캐나다에 구금되자 중국은 자국에서 활동 중이던 캐나다인 2명을 구금했다. 지난 10일 외교관 출신 마이클 코프릭 국제위기그룹(ICG) 선임 고문인 마이클 코프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체포한 것이다. 루캉(陸慷) 외교부 대변인은 “두 사람을 국가안보위협 혐의로 체포했다”며 화웨이 사태와 캐나다인 구금 연관성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 주중 캐나다 대사 등 소식통은 이번 구금이 보복성이라고 결론지었다”고 보도했다.


②미국 대신 동맹국 때린다
이번 화웨이 사태와 관련해 가디언은 “캐나다가 두 코뿔소 사이에 끼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이 중국의 용을 찌르자 캐나다가 큰 화상을 입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이 멍 CFO 체포를 지시한 미국엔 보복을 가하지 않으면서 제품 불매 및 캐나다인 구금 등을 통해 캐나다만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CNN은 중국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에 보복하는 건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사드 보복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중국은 우리나라에 단체관광 금지, 한국산 물건 불매 운동 등을 했지만 미국엔 보복조치를 하지 않았다. 미 국방부가 지난 10월 작성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이런 ‘미 동맹국 때리기’를 두고 “중국이 무역지배력을 지렛대 삼아 소프트 파워를 강화하려한다”며 “중국의 이같은 전략이 미국 산업에 실질적인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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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SNS가 날뛴다 
한국산 자동차를 파손했다는 글이 웨이보에 올라와있다. [관찰자망 캡쳐]
중국은 중화사상으로 대표되는 국수주의가 강한만큼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를 통한 불매운동도 강하게 일어난다. 여론을 들끓게해 상대국에 더 큰 타격을 주는 방식이다. 사드 보복 당시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와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는 한국산 제품을 불매하자는 글들이 올라왔다. 중국 네티즌은 웨이보에 한국산 자동차 불매를 외치며 차를 벽돌로 부순 사진을 올리기도 했고, 좋아하던 한국 연예인과의 ‘이별’을 선언하는 글을 올리며 반한 감정을 내보였다.

이번에도 비슷했다. 웨이보를 중심으로 캐나다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BBC는 “중국 소비자들이 돌체앤가바나 등 인기 브랜드를 불매하는 건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현재 웨이보에선 캐나다에 대한 반발이 큰 상태”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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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반드시 기업을 겨냥한다 
캐나다의 고가 의류브랜드 '캐나다 구스' 점퍼. 중국인들이 대대적인 캐나다 구스 불매운동에 나섰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이 보복을 가할 시엔 특정 기업을 중점적으로 노린다. 사드 보복 당시엔 롯데가 직격탄을 맞았다. 성주 사드 부지가 롯데그룹 소유였다는 이유에서였다. 지난해 3월 중국 당국이 롯데마트에 영업정지를 내려 중국내 매장 112곳 중 지난달 기준 12곳을 제외한 나머지 매장들이 폐업하거나 매각절차를 밟았다.

화웨이 사태로 인해 가장 눈에 띄는 피해를 입은 캐나다 기업은 의류업체 ‘캐나다 구스’다. 캐나다 구스는 중국 최대 온라인 유통기업인 알리바바와 손을 잡고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시도하고 있었지만, 화웨이 사태로 지난 15일 오픈할 예정이었던 내륙 1호점의 개장을 연기했다. 주가 역시 화웨이 사태가 터진 후 20%가량 떨어지기도 했다.


⑤여행 막아 머릿수로 위협한다
14억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답게 보복을 할 땐 머릿수로 밀어붙인다. 대표적인게 바로 관광제한이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에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2016년 7월 사드 배치가 결정된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3월엔 중국에서 한국 여행상품 판매가 중지되면서 전년 동월대비 중국인 관광객 수가 40% 줄었다. 또 당시 제주항공이 중국 교통운수부에 신청한 인천~어얼둬쓰(鄂尔多斯)와 인천~산터우(汕头) 노선의 전세기편이 거부되기도 했다. 산업연구원은 중국의 한국 여행상품 판매금지 조치로 인한 직간접 피해 규모를 최소 5조6000억원으로 추산한 바 있다.

캐나다에선 아직까진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눈에 띄진 않지만, 캐나다 역시 중국인 관광객들이 줄어들까봐 긴장하고 있다. 캐나다 여행사 악틱투어스의 윙프레드 개치는 “중국인 여행자들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며 “중국이 캐나다 관광을 제한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지난해 캐나다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68만여 명으로 이들은 1인당 평균 2400달러(약 270만원)를 사용했다.

김지아 기자 [email protected]

http://news.v.daum.net/v/20181220010050300



내 생각엔

2번 미국 대신 동맹국을 때린다..... 아전인수격으로 바라본 시각인거 같고 캐나다에서 체포해서 미국으로 넘겼으니 캐나다를 괘씸하게 본거고 사드도 성주에 가져온건 한국이니 마찬가지로 괘씸하게 보는건데...........

댓글들 보면 아직도 비아냥 거리는 어조로 중국을 무시하지만.... 실상 저렇게 중국이 때리는게 많이 아프다.... 한국도 캐나다도....

지금 우리나라 국민들은 저런 애국심으로 똘똘 뭉칠수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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