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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 월광보합, 선리기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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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19-01-26 21:02 조회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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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에는 많은 인연과, 여러 사랑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을 잇는 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라, 사람의 뜻이다. 아니, 어쩌면 그마저 하늘의 뜻일지도 모른다. ]



 분명히 주성치식 유머코드는 난해하다.

 불쾌한 듯 싶다가도 유쾌하고,
 속 빈 강정 같다가도 꽉 찬 무언가가 있다.

 즐겁다. 하지만 마냥 즐기기엔 금세 질려버린다.

 결말마저도 그렇다. 분명히 익살스럽고 해학적인 장면인데도 불구하고, 어딘가 모를 저릿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서유기 시리즈 이후 주성치식 코미디 영화를 찾아보는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시리즈는 가슴 깊이 남아 종종 떠오를 것이다.

 그리고 그 감정의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나는 만년으로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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