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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처럼 구멍 숭숭... 꺼져가는 땅 위에 고속도로 깐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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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78LDoHB9 작성일19-06-05 16:06 조회1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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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내륙고속도로 홍성 천태산 구간 논란... 건설사 "연약지반처리공법으로 안전성 확보"





[오마이뉴스 이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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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에 지금도 남아 있는 갱도 입구이다. 천태산 내부는 지금도 갱도가 거미줄 처럼 뻗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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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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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서부내륙고속도로 환경영향평가가 한 차례 반려와 수 차례 보완지시 끝에 결국 처리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가 제대로 된 보완 없이 졸속으로 처리됐다고 주장한다.




거기에 붕괴 위험이 있는 충남 홍성군 천태산 갱도 위로 도로를 내겠다는 계획 역시 그대로 추진돼, 이 일대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다.




홍성군 장곡면 천태리에 있는 천태산은 과거 무연탄을 채굴하던 탄광이 있던 자리이다. 주민들은 천태산에 건설용 중장비가 들어가는 순간 붕괴사고가 일어날 것이라고 염려하고 있다.




실제로 천태산은 지금도 갱도가 있던 자리를 중심으로 함몰이 진행되고 있다. 바로 그 위로 경기 평택부터 충남 부여, 전북 익산을 익는 138km의 왕복 4-6차선 서부내륙고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민자 고속도로 중 최장 길이다.





"아이들 위해서라도 건설 막아야"





천태리 주민 이석홍(76)씨는 "천태산은 해마다 조금씩 지반이 가라앉고 있다"며 "이렇게 위험한 지역에 고속도로가 난다는 것이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예산군 광시면과 인접해 있는 천태산 초입 부분이 붕괴 위험이 가장 큰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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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는 지난 4일 김오경 서부내륙고속도로 주민대책위 사무국장과 지역 주민 이석홍씨와 동행해 천태산 일대를 돌아 봤다. 주민들은 천태산에서도 붕괴사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천태산 초입을 꼽았다. 천태산 초입은 예산군 광시면과 인접해 있다. 천태산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땅이 꺼진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1시간여 동안 기자 직접 확인한 함몰 지역만 10곳이 넘었다. 함몰 지형은 둥근 형태부터 마치 골짜기처럼 깊게 패인 곳까지 그 형태가 매우 다양했다. 물론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 아래에 지하 갱도가 있다는 점이다.




기자를 안내한 이석홍씨는 태어나 한 번도 천태리를 떠나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지난 1980년대 무렵, 10년 정도 예산탄광에서 일했다. 천태산에서 채굴 작업을 진행했던 회사가 바로 예산탄광이다.




이석홍씨는 지금도 탄광에서 일하던 때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는 "지하 50미터씩 수직 갱도를 파고들어 갔다.

보이는 대로 다 털어 먹고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일단 수직 갱도를 판 뒤, 지하로 내려가서 탄맥이 보이는 대로 사방팔방 거미줄처럼 갱도를 뚫고 석탄을 채취했다는 것이다.










천태산은 이미 붕괴가 진행 중이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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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곳곳에는 함몰이 진행되고 있는 흔적이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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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홍씨는 "천태산은 마치 벌집처럼 내부에 구멍이 나있다. 누누히 말하지만 천태산은 지금도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 천태산 곳곳에 있는 함몰 자국이 그 증거이다. 대형 사고가 뻔히 예상되는 데도 도로를 내겠다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고 일어나서 나와 보면 땅이 꺼져있는 곳이 발견된다. 국토부에 천태산 뒤쪽으로 노선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았다"며 "나는 이제 길어야 10년 안쪽으로밖에 살지 못한다. 고향을 떠난 아이(자녀)들이 더 문제다. 고속도로가 나면 아이들은 돌아올 고향을 잃게 된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 위험한 도로의 건설을 꼭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사 측 "각종 공법으로 안전성 확보 가능"





주민들의 이같은 의견에 대해 해당 건설사인 P사 측은 "시멘트 충전 공법인 몰딩 공법과 연약 지반 처리 공법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오경 사무국장은 "천태산에는 함몰된 지역이 100여 곳이나 된다. 함몰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고속도로 공사가 시작되는 즉시 사고가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며 "천태산의 경우 건드리지 않고 지금 그대로 놔두는 것이 정답이다"라고 말했다.




광산의 재해관리를 맡고 있는 광해공단 관계자도 사견임을 전제로 "고속도로 건설 시에는 지반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암반이 어느 정도 지탱하고 있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고속도로의 경우 차량이 지속적으로 다니는 점을 감안하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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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인근의 도로 옆에는 붕괴 위험성을 경고하는 경고 표지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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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산 갱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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