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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의장, 싸우는 여·야에 '대한민국' 국호 그냥 만들어진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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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QkiMgZSE 작성일19-06-05 16:42 조회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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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원광 , 박선영 인턴 기자] [[the300]4월 국회 '스타트'…문희상 의장+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 "멋진 국회 해보자"]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원내대표들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회동에 앞서 손을 잡자고 제안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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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호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다”(문희상 국회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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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국회가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원내대표의 회동을 시작으로 한달 일정에 돌입했다. 미처리된 민생 법안이 쌓여있어 '일하는 국회'를 바라는 국민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여·야가 대치 정국을 뚫고 국민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몰린다.




문 의장과 홍영표‧나경원‧김관영‧장병완‧윤소하 등 5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11시 국회 본청 국회의장실에서 만났다. 4월 국회 운영 방침과 구체적인 의사일정 등을 논의했다.




문 의장은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한달에 2번 개최하는 '일하는 국회법'이 통과됐다며 향후 원활한 국회 운영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법률 하나로 국회가 실력 있는 곳으로 바뀐다고 장담하긴 어렵다"면서도 "근로 규정을 만들었으니 모두 힘을 합쳐 1만개 이상의 미처리 법률이 소위를 통과하도록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다.




문 의장은 또 이달 10일이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이라는 점을 되새겼다. 문 의장은 "한국 헌법의 원조격인 임시헌장이 재정됐고 대한민국 국호가 확정됐다"며 "밤새 토론해서 대한민국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 계신 다섯분을 포함해 국회 대표단이 중국 상해로 가서 임시의정원의 모습을 재연하는 행사가 있다"며 "독립지사의 위대한 혼을 일깨우는 작업을 하고 돌아올 땐 의기투합해서 멋진 국회를 해보자고 합의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극한 대립을 이어가던 여·야 5당 원내대표도 이날은 화합 분위기를 연출했다. 홍 원내대표는 "정쟁은 정쟁대로 하더라도 국회가 해야할 일은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탄력근로제 확대, 최저임금 체계 개편, '데이터 3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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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원 지역 산불의 후속 조치를 위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예비비로 할 수 있는 것은 예비비로 하고, 안되면 추가경정예산에 포함시켜 (복구 작업 등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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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원내대표는 이같은 조치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선 예비비, 후 추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해 관련 추경보다 내년 총선을 위한 선심성 추경에 관심이 있을까 우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재해 추경을 별도로 제출하면 여야 합의가 매우 원활 수 있다"며 "국회 역사상 유례 없이 빨리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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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발생 당시 정의용 안보실장에 국회에 발이 묶였다는 지적에 대해선 "왜 정회 시간에 가셔야 한다는 말씀을 안 했는지, 야당 의원 먼저 질의하고 빨리 보내자고 안 하셨지 (모르겠다)"며 "이런 부분에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영선‧김연철 장관 후보자를 두고 "7명 후보자 모두 부적격으로 판단했으나 국정에 협조하는 차원에서 3명은 부적격 의견을 달아 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영선‧김연철 후보자 등) 2명에 대해서 아직 시간이 남았는데 대통령께서 재고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이원광 , 박선영 인턴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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