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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역 사고’ 원인은 27년 전 용접 불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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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19-01-31 15:06 조회1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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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8시43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백석역 3번 출구 인근에서 발생한 온수배관 파열 사고로 주변에 수증기가 가득 차 있다. 뉴시스


50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백석역 열수송관 사고’의 원인이 ‘용접 불량’인 것으로 밝혀졌다. 27년 전의 부실 공사가 1명이 숨지고 54명이 다치는 대형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일산동부경찰서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1991년 최초 배관을 공사할 당시 용접 불량 상태로 배관에 접합돼 있던 열배관 조각 부위가 장기간에 걸친 내부 변동압력 등에 의해 분리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사를 맡았던 업체가 특정되지 않아 추적 중이다. 또 사고 현장에서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의 안전점검 관리 파트 직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의 혐의를 적용해 추가로 입건했다.

앞서 경찰은 안전 관리책임을 맡은 하청업체 소장과 직원 2명 등 3명, 난방공사 고양지사의 관리책임자 A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수사 결과 하청업체 직원들은 사고 발생 당시 현장에서 육안으로 진행해야 했던 점검 작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하배관이 파열된 사실을 인지하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피해를 키운 혐의도 받는다.

이 사고는 지난해 12월 4일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열수송관이 파열돼 차량에 타고 있던 송모(69)씨가 화상으로 숨지고 54명이 다쳤다. 송씨가 결혼을 앞둔 둘째 딸, 예비 사위와 함께 백석역 인근에서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사고를 당한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송씨 차량의 블랙박스에서는 열수송관 파열 당시의 상황이 생생히 담겨있었다. 송씨는 도로에서 증기가 올라오는 것을 목격하고 차를 멈췄지만 순식간에 치솟은 물줄기가 창문을 깨고 들어왔다. 경찰은 약 20년 전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은 송씨가 불편한 다리 탓에 뒷좌석으로 탈출하려다 실패한 채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여러 시민은 그가 운영하던 구두수선방에 ‘추모 쪽지’를 붙여 애도했다. 특히 송씨의 지인과 이웃은 “넉넉하지 않은 수입에도 소년·소녀 가장이나 소아암 환자를 돕는데 솔선수범했던 사람”이라고 입을 모으며 “두 딸을 살뜰히 보살폈던 자상한 아빠”라고 전했다.




27년전 용접불량 ???  그렇게 끝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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