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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야마다군 후기 [노 스포.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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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18-08-16 15:38 조회2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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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34090


전에 리뷰한 '이 세상의 한구석에'처럼 4컷 만화 원작을 장편으로 만든 일본 애니로

보기 전에 예상했던 가족적인 느낌이 가득할것 같다는 예상이 크게 안 빗나갔네요

꼬장꼬장하고 대장부 스타일 장모,가부장적인 회사원 아빠,조금 억세지만 순종적이고 살림 잘하는 엄마,

공부도 별로 얼굴도 별로인 오빠[노보루],똑똑하고 이쁜 여자초등학생[노노꼬],잡종개 포치가 가족 구성원이고

그외에도 많은 등장인물들이 있는듯한데 영화에서는 90% 가족위주로만 나오구요

감상하면서 느낀 점은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성진국 일본이지만 그래도 가정내의 생활상이나 가족간의 분위기는 

한국과 참 많이 비슷하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고 특별히 이상하다할만한 부분은 없었네요

리모콘 싸움,비 오는 날 마중나온 가족,폭주족 상대하는 장모부분이 기억에 남을 정도였고

전체적으로 큰 재미도 없었고 맘이 크게 따듯해지지도 않았지만 간만에 일본 애니로서는 

애국,전쟁 피해자,폭력,섹스 이런거 없이 잔잔한 재미로 가족을 생각하면서 끝까지 볼만하네요

후반부 여선생 장면에서 등장 인물들이 총 동원되는데 일본에서는 꽤나 역사가 있는 작품같아서 알아보니까

원작 만화가 970401부터 아사히신문에 연재 시작했는데 170301에 7,000회 달성했다네요

본 작품이 2년만인 990717에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영화로 만들어져서 개봉한거 보면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 만화였다는걸 짐작할수 있고 원작 만화의 제목은 노노꼬의 애칭인 노노짱[ののちゃん]이네요

제작비 20억엔에 흥행수입 15억6천만엔이고 배급수익이 60억엔 목표였으나 

크게 밑도는 7억9천만엔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사상 흥행수입이 가장 낮은 작품이라네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흥행수입은 총 극장표가 팔린 금액이라 생각하면 되고 

배급수익은 흥행수입에서 일반적으로 극장대관료를 뺀 금액으로 실제 배급사가 가져 가는 돈이라 생각하면 되는데 

여기서 극장과 계약을 5:5나 6:4나 7:3 이런 식으로 정하게 되는데 영화가 좋으면 배짱 튕기면서 가져가는 비율을 올리고 

영화가 후지면 제발 걸어만 달라는 느낌이라 반대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배급 수익으로 제작비를 충당하게 되는데 이 영화가 얼마나 망작인지 알수있죠

킬링타임용도 안 될정도니까 굳이 추천하지는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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