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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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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18-08-19 00:22 조회28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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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노인이 숨을 거두면서 
세 아들에게 유언을 했다. 

내 재산은 오로지 소 17마리 뿐이다.

큰아들은 반을, 
둘째 아들은 3분의1을, 
막내 아들은 9분의 1을 갖도록 해라.

아버지가 죽자 세 아들은17마리 소를 아버지의 유언대로 나누려 했다.  

그런데 그 계산이 쉽지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큰아들의 몫인 절반은 
17 × 1 / 2 = 8.5로 8마리하고도
반이니 산 소를 반으로 잘라야 했고, 

둘째 아들은 17 × 1 / 3 =
5.666... 

셋째 아들은 17 × 1 / 9 = 1.888... 이니
계산 자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세 아들은 마을에서 가 장 지혜롭다는 노인을 찾아가 도 움을 청했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은 노인이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빙그레 웃더니 

자신의 소 한 마리를 더 가져와 계산을 했다

자 이제부터 자네들 
아버지의 유언을 집행하겠네. 

큰 아들 몫은 절반이라고 했으니 여기 18마리 중 9마리를 갖게. 

둘째 아들은 3분의1인 6마리를 갖고,

막내아들은 9분의 1인 2마리를 갖도록 하게. 

그러면 17마리가 되어 한마리가 남으니,

그것은 원래 주인인 내가 도로 가져가겠네.

노인의 이 해결책에 세 아들이 무릎을 쳤다.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었고, 
또 원래의 자기 몫보다 
더 많은 분배를 받았기 때문이다. 

노인이 소 한마리를 더 가져와 세아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고 다시 한 마리를 가져간 이 해결 방법은 
참으로 특이한 방법이다.  
노인 자신이 손해를 보지 않았으면서, 세 아들의 고민을 풀어준 획기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노인이 가져온 소 한 마리는 
화학반응에서의 촉매와 같은 것이었다.  
자신은 결과적으로 
아무런 손해도 보지 않으면서, 
세 아들이 모두 만족하고 
행복해하도록 한 촉매였던 것입니다.

산술적으로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수학적 문제를 가볍게  풀어 세아들 
모두에게 만족을 준 이런 현자가 지금 이 나라에 꼭 필요한 때 입니다.

거기 누구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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