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리빙] 여름철 퀴퀴한 옷 냄새 없애는 5가지 방법 [기사]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9-04-03 13:03
조회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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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의 한 끗 리빙]
덥고 습한 가마솥 더위에 퀴퀴한 옷 냄새가 고민인 사람이 많다. 새로 세탁한 옷을 입었다 해도 외출 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땀과 습기에 악취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여름철 옷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 다섯 가지를 소개한다.
옷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세탁이다. 요즘같이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엔 외출에서 돌아오자마자 입었던 옷을 빨아야 냄새가 안 난다. 당장 냄새가 안 나는 것 같아도 그대로 놔두면 묻은 땀과 습기를 자양분으로 세균이 번식해 지방산·암모니아 등 화학 물질을 만들어 내 시큼하고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대부분의 옷은 외출 후 바로 세탁하면 냄새가 빠진다. 하지만 세탁 후 잘못 말리거나 냄새가 나는 상태로 오래 방치해 퀴퀴한 냄새가 옷에 배인 상태라면 일반적인 세탁만으로는 냄새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이때 필요한 방법은 살균이다.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면 악취가 자동으로 없어진다.
(1) 세탁 후 식초로 헹구기
세탁 후 헹굼 과정에서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소주 반 컵 정도 넣으면 옷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산성을 띄는 식초는 살균과 섬유 유연 효과가 동시에 난다. 빨래가 끝난 뒤엔 약간의 식초 냄새가 남아있지만 건조 과정에서 다 날아가니 걱정할 필요 없다. 옷뿐만 아니라 수건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2) 구연산 푼 물에 담갔다 헹구기
악취가 심할 때는 구연산을 푼 물에 담갔다가 헹구면 효과가 좋다. 식초와 마찬가지로 강한 산성을 띄는 구연산이 살균 효과로 냄새를 없애는 원리다. 식초를 사용해도 좋지만 옷을 오래 담가놓았을 때 냄새날 걱정이 없는 구연산이 더 나은 선택이다. 대야에 물을 가득 담은 뒤 구연산 한 스푼 정도를 풀고 냄새나는 옷을 2시간 정도 담가 둔다. 이때 옷은 먼저 한번 세탁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상태의 옷을 담가야 냄새가 더 잘 빠진다. 구연산 물에서 꺼낸 후에는 세탁기 헹굼 코스나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 말린다.
(3) 햇빛에 바짝 말리기
섬유에 남아있는 세균을 없앨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강한 직사광선을 쏘이는 것이다. 살균 효과에 물기가 빨리 말라 세탁 후 햇빛 아래서만 말려도 옷에서 냄새가 안 난다. 세탁한 옷은 반드시 햇빛 아래서 말리고, 세탁하지 않았더라도 해가 강한 시간에 냄새 밴 옷을 내다 널어놓으면 냄새가 잘 없어진다.
(4) 소주 뿌려 헤어드라이어로 말리기
옷을 빨기 힘들 땐 소주를 분무기에 넣어 옷에 골고루 뿌리면 냄새가 없어진다. 소주에 들어있는 휘발성을 가진 알코올 성분이 살균 효과와 함께 냄새를 날아가게 만드는 원리다.
티셔츠·셔츠처럼 얇은 옷은 소주를 골고루 뿌리는 것만으로도 냄새가 웬만히 없어진다. 냄새를 더 확실하게 빼려면 소주를 충분히 뿌린 후 비닐봉지에 넣어 헤어드라이어의 바람을 쐬이면 된다.
(5) 냉동실에 반나절 넣어놓기
아무리 세탁해도 냄새가 빠지지 않는 두꺼운 청바지는 냉동실의 찬 공기를 믿어볼 만하다. 냉동실의 차가운 공기가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죽여 악취를 제거하는 원리다.
먼저 소주를 청바지에 뿌려 밑작업을 한다. 천이 두꺼우니 소주를 충분히 뿌려둔다. 청바지를 세로로 반 접어 신문지를 다리 사이와 윗부분에 덮고 발목 쪽부터 차곡차곡 말아 올린다. 비닐봉지에 넣기 위해서다.
조그맣게 접은 청바지를 비닐 지퍼백에 넣고 밀봉해 냉동실에 넣는다. 반나절 정도 넣어뒀다가 꺼내 세탁해 햇빛에 말리면 냄새가 말끔하게 없어진 걸 확인할 수 있다.
글·사진=윤경희 기자 annie @ joongang . co . kr
덥고 습한 날씨에 새로 빤 옷을 입어도 금세 퀴퀴한 악취가 심해진다. [중앙포토]
옷에서 나는 악취를 제거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세탁이다. 요즘같이 습도가 높고 더운 날씨엔 외출에서 돌아오자마자 입었던 옷을 빨아야 냄새가 안 난다. 당장 냄새가 안 나는 것 같아도 그대로 놔두면 묻은 땀과 습기를 자양분으로 세균이 번식해 지방산·암모니아 등 화학 물질을 만들어 내 시큼하고 퀴퀴한 냄새를 풍긴다.
대부분의 옷은 외출 후 바로 세탁하면 냄새가 빠진다. 하지만 세탁 후 잘못 말리거나 냄새가 나는 상태로 오래 방치해 퀴퀴한 냄새가 옷에 배인 상태라면 일반적인 세탁만으로는 냄새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 이때 필요한 방법은 살균이다.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면 악취가 자동으로 없어진다.
(1) 세탁 후 식초로 헹구기
세탁 후 헹굼 과정에서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소주 반 컵 정도 넣으면 옷의 냄새를 없앨 수 있다. 산성을 띄는 식초는 살균과 섬유 유연 효과가 동시에 난다. 빨래가 끝난 뒤엔 약간의 식초 냄새가 남아있지만 건조 과정에서 다 날아가니 걱정할 필요 없다. 옷뿐만 아니라 수건 냄새를 제거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식초를 세탁 헹굼 과정에 넣으면 옷에서 나는 퀴퀴한 악취가 없어진다.
세탁기를 작동하기 전에 세제 넣는 칸의 '섬유유연제' 부분에 소주 반 컵 정도 넣는다.
(2) 구연산 푼 물에 담갔다 헹구기
악취가 심할 때는 구연산을 푼 물에 담갔다가 헹구면 효과가 좋다. 식초와 마찬가지로 강한 산성을 띄는 구연산이 살균 효과로 냄새를 없애는 원리다. 식초를 사용해도 좋지만 옷을 오래 담가놓았을 때 냄새날 걱정이 없는 구연산이 더 나은 선택이다. 대야에 물을 가득 담은 뒤 구연산 한 스푼 정도를 풀고 냄새나는 옷을 2시간 정도 담가 둔다. 이때 옷은 먼저 한번 세탁해 오염물질을 제거한 상태의 옷을 담가야 냄새가 더 잘 빠진다. 구연산 물에서 꺼낸 후에는 세탁기 헹굼 코스나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 말린다.
냄새가 심하게 밴 옷은 구연산 푼 물에 2시간 정도 담갔다가 헹궈내면 냄새가 빠진다.
(3) 햇빛에 바짝 말리기
섬유에 남아있는 세균을 없앨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강한 직사광선을 쏘이는 것이다. 살균 효과에 물기가 빨리 말라 세탁 후 햇빛 아래서만 말려도 옷에서 냄새가 안 난다. 세탁한 옷은 반드시 햇빛 아래서 말리고, 세탁하지 않았더라도 해가 강한 시간에 냄새 밴 옷을 내다 널어놓으면 냄새가 잘 없어진다.
강한 햇빛에 옷을 몇 시간 널어놓으면 살균 효과로 옷에 밴 냄새가 줄어든다.
(4) 소주 뿌려 헤어드라이어로 말리기
옷을 빨기 힘들 땐 소주를 분무기에 넣어 옷에 골고루 뿌리면 냄새가 없어진다. 소주에 들어있는 휘발성을 가진 알코올 성분이 살균 효과와 함께 냄새를 날아가게 만드는 원리다.
냄새를 날아가게 만드는 데 탁월한 효과를 낸다. 소주를 분무기에 담아 옷에 뿌려주기만 해도 효과가 있다.
티셔츠·셔츠처럼 얇은 옷은 소주를 골고루 뿌리는 것만으로도 냄새가 웬만히 없어진다. 냄새를 더 확실하게 빼려면 소주를 충분히 뿌린 후 비닐봉지에 넣어 헤어드라이어의 바람을 쐬이면 된다.
먹다 남은 소주를 분무기에 담아 티셔츠에 골고루 뿌린다.
소주를 충분히 뿌린 뒤 비닐봉지에 넣는다.
봉지 입구를 잡고 헤어드라이어로 바람을 쐬이면 냄새가 더 잘 날아간다.
(5) 냉동실에 반나절 넣어놓기
아무리 세탁해도 냄새가 빠지지 않는 두꺼운 청바지는 냉동실의 찬 공기를 믿어볼 만하다. 냉동실의 차가운 공기가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죽여 악취를 제거하는 원리다.
두꺼운 청바지는 여름철 퀴퀴한 냄새가 잘 나는 옷이다. 여기엔 먼저 소주를 뿌려 밑작업을 해놓는다.
조그맣게 접은 청바지를 비닐 지퍼백에 넣고 밀봉해 냉동실에 넣는다. 반나절 정도 넣어뒀다가 꺼내 세탁해 햇빛에 말리면 냄새가 말끔하게 없어진 걸 확인할 수 있다.
청바지를 세로로 반 접어 놓고 다리 사이와 위에 신문지를 놓는다. 비닐 지퍼백에 넣기 위해 발목부터 위쪽으로 둘둘 말아 올린다.
지퍼백에 넣을 정도의 크기로 크기랄 맞추면 된다.
다 접으면 이런 모양이다. 천과 천 사이에 신문지가 다 껴있다.
이 상태로 비닐 지퍼백에 넣어 밀봉한다.
밀봉한 상태로 냉동실에 반나절 정도 넣어 뒀다가 꺼내 세탁기로 다시 한번 세탁한다.
글·사진=윤경희 기자 annie @ joongang . co .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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