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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기대감에…돈 몰리는 채권형 펀드

작성자 sjDom4sJy
작성일 19-04-14 02:59 | 조회 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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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 + 경기침체 우려 작용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 연초 이후 3.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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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대비 금리 하락분 클 것이란 기대감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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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펀드 설정액 증감 추이 (자료=에프엔가이드)(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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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연초 이후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이 크게 늘었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늦춰지면서 기준금리 인하(채권 가격 상승)기대감이 작용한데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가 역전으로 경기 침체(Rrecession) 우려가 확산되며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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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일 종가기준으로 국내외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연초 이후 3조4000억원, 해외 채권형 펀드는 4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경우 단기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하면 가장 크게 늘어난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작년까지 금리 인상 기조를 내비쳤던 연준은 지난 1월과 3월 비둘기파적 행보를 보이며 올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발표 이후 이후 채권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는 채권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채권형 펀드 투자 유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경기 둔화 우려감도 작용했다. 미국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우려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채권형펀드로 투자자들의 투자금이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3500여억원이,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6800억원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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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이 크게 늘어난 것도 최근 특징이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선진국 대비 신흥국 금리 하락분이 더 클 것이라는 기대감에 소버린 리스크(국가 부도)가 작은 국가를 찾다보니 원화채 펀드에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동락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수출 부진과 저물가 등을 감안해 추경 편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올해 상반기 이후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개별 상품 수익률은 국내 채권형 중에서는 삼성자산운용의 ‘삼성퇴직연금KOSPI200연계증권투자신탁 1[채권]’이 연초 이후 3.26%의 수익을 내며 가장 높은 수익을 냈다. 해외 채권형 중에서는 피델리티자산운용의 ‘피델리티연금아시아하이일드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종류S’이 같은 기간 7.98%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광수 (gs8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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