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니 웃긴 웃짤
작성자 스한슨요
작성일 19-04-27 17:00
조회 108
댓글 0
본문
캬하하핰ㅋㅋ 우웎억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 모델하우스
때는 아침. 환한 햇살이 비추는 가운데 하늘에서 바람을 타고 내려온 눈들이 대지를 하얗
게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눈은 점점 쌓이고 쌓여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겠지
만 지금 유독 단 한 사람만은 그렇지가 못하다. 적어도 단 한사람만은…….
겨울이라서 그런지 벌거숭이 나무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이리아 숲의 한 쪽 공터에는
작은 오두막집이 위치해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180이 조금 넘어 보이는 키의 건장한 체
구의 한 남자가 서있었다. 검은색을 띈 머리칼과 빨려들 것만 같은 검은 색의 눈동자를 갖
고 있는 동그란 눈, 윤기가 흐르는 입술과 오똑한 코, 그리고 하얀 피부와 가는 얼굴선. 이
세상 사람이라고 보기조차 힘들 정도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남자…….
그는 갑옷을 입고 있었다. 미로얀 왕국의 제1의 실력을 자랑하는 기사단인 '수리엘'기사단
의 문양이 새겨진 갑옷을…… 그것도 기사단장임을 증명하는 문양이 새겨진 갑옷을 말이다.
"오랜만입니다 하프린님. 아직도 이 도서관을 지키고 계시는군요. 이제 후계자인 그 아이에
게 자리를 물려줄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저야 그러고는 싶지만 아직 그 아이는 모든 도서의 위치와 내용을 3분의 2밖에 외지 못한
터라서 앞으로도 몇 년은 더 제가 이곳을 지켜야 될 것 같습니다."
그의 말에 시리안은 한차례 놀란 표정을 짓더니 말을 이었다.
현재 동탄 할수가 없었다
보통의 술집이었다면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곳은 대부분 용병들이 찾
아드는 술집. 대부분이 힘든 일을 많이 경험했고, 그 중에는 가족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 그
러하니 이런 그의 낭송에 가슴이 찡해오지 않을 수가 없었는지도 몰랐다.
시리안은 손을 내밀었다. 곧 '터억'하는 소리와 함께 오크의 주먹이 그의 손에 잡혀 봉쇄되
어버렸다. 그와 함께 순간 시리안은 다른 손으로 마나를 운용하여 오크의 몸통에 일격을 가
했다.
가장먼저 동탄 그랑파사쥬 제기했다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던 음유시인은 곧 무대에서 내려와 그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그의 앞
에 서서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연주를 듣고 웃음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면 기분이
나쁘기 마련인데 그는 전혀 그렇지가 않은 것 같았다.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그렇다면 제가 낭송한 시에 대해 웃음을 느낄 만도 하겠군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아직 어려서 세상 경험을 많이 하지는 못한 터라……."
시를 듣고서 그가 겪은 상황을 대충이나마 알게 된 음유시인은 이렇게 말을 꺼내왔다. 시
리안은 그에 고개를 흔들었다.
그들의 그랑파사쥬 입을 열었다
"지에트닌 부단장은 어디 있는 건가?"
시리안의 물음에 안 그래도 조용하던 주변이 서늘하게 변했다. 우물쭈물하던 기사단원들
중에 한 사람이 앞으로 나오며 말을 전했다.
마치 실제로 살아있는 듯한 초상화. 빨간 색의 긴 머리를 늘어뜨리며 미소를 짓고 있는 아
름다운 여인……바로 에리셀 그녀의 초상화였다.
그의 걸음을 내딛는 속도가 빨라졌다. 잠시나마 그녀의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였다. 그
것은 그녀를 잊고 싶어서가 아닌 앞으로 그녀를 위해 자신이 해야할 일이 남아있었기 때문
이었다. 앞으로 나아가 자신이 행복하게 되는 것. 그것이 바로 그녀의 유언이었다.
지금 동탄그랑파사쥬 제기했다2h>
생각이 거기까지 미치자 지에트닌은 가슴이 저려오는 것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또한
시리안의 힘이 없는 목소리는 그의 괴로움을 더욱 가중(加重)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
는 애써 그 슬픔을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다. 자신이 위로하러 온 마당에 자신이 슬퍼할 수
는 없는 노릇이니까.
"그래……."
지에트닌은 이렇게 말하고는 옆에 있는 책상에서 의자를 꺼냈다. 그리고 의자를 그의 침대
옆에 놓아 앉았다. 몸을 일으키기도 힘들 게 분명한 그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의 뜻과는
달리 시리안은 서서히 눈을 뜨고서 몸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지에트닌이
제지했다.
처음 자신과 그가 만나서 통성명을 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여태껏 그가 자신을 풀 네임으로
부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저 '에닌'이란 애칭을 사용하여 자신을 불렀을 뿐, 자신이
그를 '리안'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듯이 말이다.
이제 동탄 그랑파사쥬 말했었다
"오랜만에 밖으로 나가서 마을 구경 좀 해볼까. 에닌 함께 가겠어…?"
그의 물음에 지에트닌은 생긋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약간의 시간이 흐르자 그 생물은 갑자기 오크의 몸 속에서 빠져 나와 시리안을 덮
쳐갔다. 갑작스런 생물의 행동에 시리안은 순간 당황했지만 이윽고 차분함을 유지하며 마나
를 운용해 생물을 소멸시켜버렸다. 그의 이마 사이로 땀이 흘러내렸다. 잘못했으면 자신이
당했을지도 모를 만큼 그 생물은 자신의 코앞에까지 다다랐었다.
슈슈슈슉
서로의 공격이 상대방을 향해 날아갈 때마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가 세차게 들려왔다. 그만
큼 그들의 스피드는 어느 정도의 수준에 이른 사람이라고 해도 볼 수가 없을 정도였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