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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네이션 (One Nation, One King, 2018)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12-09 15:25 | 조회 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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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핵노잼.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가 집권하던 시기, 시민혁명이 발발하는 상황을 그린 영화입니다.
프랑스 영화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프랑스인에 대한 제 편견? 인식이 어느정도는 맞는듯 싶습니다.
진지병 걸린 사람들이 많은 나라 같아요..;

의회에서 토론하는 내용이나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의사를 표출하는 모습이 많이 그려집니다.
그게 임팩트있게 표현되면 좋은데 다큐도 극도 아닌것이 너무 밋밋하게 표현되어서 지루하기만 합니다.
2시간 내내 원론적이고 이상적인 이야기만 하는데 처음에는 우리의 촛불혁명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들이 많아서 생각할 여지가 많았습니다.

국기에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박아넣고 18세기부터 시민혁명을 통해 통치자를 끌어내리며
자유를 울부짖던 대단한 사람들이구나를 느꼈습니다. 대쪽같은 성품이나 이상, 정의를 꿈꾸는 사람들이
혁명의 주체가 되는것이 아니라 강가에서 빨래하고, 막노동하는 하위계층들이 시민으로서의
자유를 추구하기위해 자발적으로 혁명의 주체가되어 나선다는게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제약없는 자유는 무질서일뿐입니다!'..이런 얘기도 한국영화 <변호인> 마지막 법정에서 송강호의 울분처럼
극적으로 표현되어야 영화로서 의미를 지니는 것이지요. 필리버스터 하듯 의회 의원들이
개별로 연설하는 의미없는 장면들만 늘어놓거나, 주인공에게 감정선을 따라가는 친절한 연출도 아니고요.
<레미제라블>에서 노래를 뺀 영화라고 하더군요.

좀더 터놓고 말하면 '프렌치 시네마 투어'라고 프랑스 예술영화인지 뭔지를 cgv 아트하우스에서
상영해주는 이벤트같은건데요. 바빠서 못챙겨보다가 챙겨본 첫작품인데 대대대대실망입니다.
못만드는 영화도 있겠죠. 근데 수출을 하려면 좀.. 하아..
글쎄요 모르겠습니다. 제가 프랑스인이었으면 재미있었을지도.

영화관에서 잔적이.. 완전 녹초일때 딱한번인데 그때 이후로 최고였습니다.
오늘도 녹초인채로 한쪽 눈씩 번갈아 떠가며까지 봤는데 괘씸한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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