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올레드 사이니지 터널'로 소비자 발길 잡아


네스프레소, 다이슨 플래그십 스토어도 '눈길'





롯데백화점 리빙관 'LG 올레드 사이니지 터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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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8층. 바다와 밤하늘을 오가는 디스플레이 터널을 지나면 가전 박람회에 온 듯한 풍경이 펼쳐진다. 북적거리는 사람들 속 최신 TV는 혼을 쏙 빼놓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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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새 단장을 마친 롯데백화점 본점 리빙관은 가전매장이라는 사실을 잊게 했다. 기존 전자 매장이 가전만 나열해 놓은 모습이었다면 리뉴얼을 마친 매장은 마치 박람회장 같았다.




본관과 신관 연결통로에 있는 'LG 올레드 사이니지 터널'은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도심 한가운데라는 사실을 잊게 하듯 바다와 밤하늘을 펼쳐 놨다.




사이니지 터널 바로 앞 LG매장에는 대형 올레드 TV가 자리 잡고 있다. 생동감 있는 화면은 현실과 영상의 경계마저 헷갈리게 했다. 매장을 찾은 한 소비자는 넋 놓고 화면을 바라보다, 가격을 확인하고 성급히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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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에는 아시아에서 3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매장을 선보인 '뉴(NEW) 콘셉트의 네스프레소'가 자리 잡았다.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지만, 다양한 커피를 시음하기 위한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한국인들의 커피사랑이 느껴지는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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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리빙관 '삼성 IoT 체험관' © 뉴스1




대각선 삼성전자 매장에는 백화점 최초로 베젤이 없는 5.8M 크기의 '삼성 사이니지 월'이 눈길을 끌었다. 몰입감을 높여 빠져들게 만드는 화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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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또 매장 끝에 거실을 연출한 방도 만들었다. 음성인식 스피커 '갤럭시홈'을 활용해 조명과 가전제품 제어를 체험할 수 있는 '삼성 IoT 체험관'이다. 체험관에 가운데 자리 잡은 소파에 앉자 TV를 바라보면 집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고민하게 만들었다.




한 소비자는 "매장에 와보니 집을 이대로 꾸미고 싶어졌다. 구매 충동을 느끼게 만드는 공간"이라며 높은 점수를 줬다.




복도를 따라 걸으면 수도권 최초의 '다이슨' 플래그십 스토어와 만나게 된다. 이외에도 작가 도자기 편집숍인 '아뜰리에'와 '이형근 유기 죽전도예' 등도 매장에 자리했다.




유영택 롯데백화점 본점장은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집대성해 대한민국 최고의 백화점의 자리를 위한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1공구에 이어 오픈하는 2공구에서도 최고의 프리미엄 가전·식기 상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리빙관 © 뉴스1




한편 롯데백화점의 '성지'(城地)와 같은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은 40주년을 맞아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에 나선다. 올해 리빙관을 시작으로, 2020년 식품관, 2021년 여성·남성관, 2022년 해외패션관 등 순차적으로 공사가 이뤄진다.




이중 리빙관은 현재 1~5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가전·식기 매장은 지난 1월 24일에 오픈한 주방·식기 편집샵에 이은 두 번째 리뉴얼 매장이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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