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일본방문단 1000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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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2019년 왕인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영암군은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의 축제 기간 역대 최다인 100만명의 구름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영암군 제공)2019.4.8/뉴스1 © News1




(영암=뉴스1) 박준배 기자 =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2019년 왕인문화축제'에 100만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영암군은 '2019년 왕인문화축제'에 역대 최다인 100만여명의 구름인파가 몰린 가운데 나흘간의 벚꽃 대장정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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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회를 맞은 왕인문화축제는 84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들로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남도 벚꽃 환상로드라는 애칭을 얻은 100리 벚꽃 길은 교통혼잡에도 밤낮으로 구름 인파가 몰려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2개국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등 일본방문단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됐다.




벚꽃이 만개한 축제장 전역은 다채로운 포토존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어린이왕인스쿨, 점핑도네이션 '주니어엔젤', 천자문 놀이문화체험, 스마트포토 인화체험, 전통 기예무체험 등 다양한 세대별 프로그램을 확충해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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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축제는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도포제줄다리기와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전통 3대 민속놀이는 지역민이 직접 기획해 이번 축제의 백미이자 걸작으로 평가받았다.




가야금산조의 본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간문화재 양승희 선생과 제자들의 개막 특별공연과 우리동네 문화人 페스티벌, 100리 벚꽃감성콘서트도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왕인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는 지역주민들과 국내외관광객 5000명이 함께 참여해 1600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민족의 대서사시이자 문화예술의 결정판으로 불릴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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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은 축제 이전, 서울 명동과 광주 충장로 일원에서 홍보 캠페인을 시작으로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리플릿을 별도 제작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였다.




축제 기간 관광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를 공중화장실과 주요 부스에 배치하여 관광객들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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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중심의 쾌적하고 편안한 축제를 위해 행사장 전역에 wifi-free존을 구성하고 관광객 쉼터를 대폭 확대했다.




종합안내소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하고 장애인 이동식 화장실 등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전문 행사안내 도우미를 축제장 곳곳에 배치하고 주차교통요원 인원을 보강하고 안전통제 요원을 확대 배치해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100만여명이 다녀간 축제장임에도 가장 깨끗한 환경 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며 "선진시민의식을 선보이는 품격 있는 축제로 영암군의 문화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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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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