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잊은 민족에게 미래없다” 방탄소년단, 日안티에도 6년째 굳건한 역사의식
작성자 pKYsbo9Tm
작성일 19-03-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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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6년째 굳건한 역사의식을 이어가며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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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3일 온라인상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광복절을 연상케 하는 티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게재돼 관심을 모았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끈 부분은 티셔츠 프린팅이었다. 해당 프린팅에는 광복절이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겨 식민지배를 받던 일제강점기를 지나 밝은 빛을 되찾은 날이 광복절이라는 설명, 광복을 맞아 대한민국 국민들이 만세를 부르는 모습, 전범국 일본에서 발생한 원폭투하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지민이 해당 의상을 직접 구입하거나 골라 착용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예인들의 경우 공식 일정 이외의 장소 등에서는 직접 구입한 의상을 착용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스타일리스트가 준비해준 의상을 입기도 한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지민의 티셔츠에 호평을 보낸 이들이 대다수였으나, 일부 일본 팬들은 이 같은 의상이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일본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를 배려하지 못 한 행동이라는 주장이었다.
방탄소년단의 의상을 두고 일본 팬들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이 데뷔 초부터 마리몬드 옷을 착용하고 마리몬드 휴대전화 케이스를 사용한 것을 두고 비난을 쏟아낸 것.
마리몬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브랜드다. 피해자들의 삶에서 떠올린 꽃 패턴 모티브를 브랜드의 상징으로 쓰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들을 재조명하고 응원하며 아름답게 기억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을 기부금으로 쾌척 중이다. 마리몬드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6년여 동안 모인 마리몬드의 누적 기부금은 20억45만6,871원이다. 이 가운데 50% 이상의 영업 이익이 기부되는데, 기부금은 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 장학 사업 지원, 동반자 복지 사업 지원 등을 위해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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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이 같은 취지에 공감, 동참하고자 해당 브랜드 콘텐츠를 사용하고 이 같은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식 SNS에 올렸다. 적지 않은 팬들도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따라 해당 브랜드의 콘텐츠를 소비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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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인 데뷔 초 SNS에 게재한 글만 살펴보더라도 방탄소년단의 남다른 역사의식을 실감할 수 있다. 팀의 리더 RM은 2013년 8월 15일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광복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란 없습니다. 쉬는 것도 좋지만 순국하신 독립투사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는 하루가 되길 바라요! 대한독립만세!"라고 밝혔다. 진 또한 광복절을 맞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광복절이에요. 다들 태극기 잊지 않으셨겠죠? 짧게라도 나라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 게 어떨까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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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 흐른 올해에도 일본과의 민감한 이해관계 속 결단을 내려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의 주도 하에 일본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협업을 거쳐 11월 7일 일본에서 새 싱글 'Bird(버드)'를 발매할 예정이었던 것.
그러나 아키모토 야스시가 프로듀싱한 소속 그룹에게 나치를 연상케 하는 무대 의상을 입고 콘서트에 오르게 하거나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는 삐--대 홍보 잡지 마모루 모델로 나서게 했다는 사실 등 여러 논란이 재조명되며 상황은 급변했다. 대다수 국내 팬들은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SNS 등을 통해 이번 협업이 최종 성사될 경우 방탄소년단의 음악적 커리어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며 협업 중단을 요청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9월 15일 "본사는 11월 발매 예정인 일본 싱글 앨범에 대한 팬 여러분들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고, 결국 하루가 지난 16일 "11월 발매 예정인 일본 싱글 앨범 수록곡이 제작상의 이유로 변경된다"며 'Bird' 트랙이 새 앨범에서 제외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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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부 일본 팬들은 방탄을 일본에 들여보내지말라는 뜻을 담은 "#OUTBTS", "AntiBTS", "BTS_PLEASE_STOP_JAPAN_ACTIVITIES" 트위터 해시태그 운동을 벌이는 등 비뚤어진 팬심을 드러냈다. 해당 해시태그는 10월 16일까지도 트위터상에서 빈번하게 쓰이고 있다.
새 앨범 예약 판매가 시작된 상황에서 내린 협업 중단 결정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입장에서도 적지 않은 위험을 감수한 결단에 가깝다. 자칫 오해에서 비롯된 '반일(反日)' 이미지가 덧씌워질 우려가 있기 때문. 일각에서는 일본 문화계 거물과의 협업 취소로 인해 일본 활동에 불이익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고심 끝에 데뷔 초부터 고수해온 음악적 소신과 활동 방향을 택하며 국내 팬들과 대중에게 더욱 두터운 지지를 받게 됐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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