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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난 교촌치킨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10-27 07:07 | 조회 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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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촌치킨을 자주 이용했다던 김누리(26·여)씨는 “앞으로 배달비를 따로 지불해야 하는 교촌치킨에서 시켜 먹지는 않을 것 같다”며 “굳이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을 지불한다고 생각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깝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교촌치킨에 대해 한 소비자는 불매를 선언하기도 했다. 이상운(28)씨는 “배달비를 받는 지난 5월 이후로는 괘씸해서 시켜먹을 생각을 안했다”며 “교촌치킨이 아니어도 그 정도 맛을 보장하는 치킨 프랜차이즈는 많이 있다”고 전했다. 또 “솔직히 명목상 배달비지 그냥 치킨가격 올린 것이 아니냐”며 “소비자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자연히 가맹점주에겐 또 다른 부담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경쟁이 심화된 마당에 교촌치킨을 향한 외면이 또 다른 불씨를 당긴 셈이다.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교촌치킨 가맹점주 장석민(가명·35)씨는 “5월 1일 이후로 주문 전화 건이 말 그대로 반토막 났다”며 “앞으로 이렇게 주문량이 계속 줄면 어쩔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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