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예술고, 日 고교 만화 고시엔 우승…첫 외국인 우승 글쓴이 : …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10-06 04:19
조회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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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등학생들이 일본에서 열린 고등학교 만화 경연대회에서 참가한 307팀 중 1위를 차지했다.
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남예술고팀는 이날 고치(高知)현 고치시에서 열린 제26회 전국고등학교만화선수권대회의 결승전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대회 사상 첫 외국 고교 우승팀이 됐다.
고교야구 전국 대회가 열리는 야구장인 고시엔(甲子園)에서 이름을 따 '만화 고시엔'이라고도 불리는 이 대회는 고등학생들이 참가하는 일본 최대규모의 만화 경연 대회다.
일본 고등학생들 중 최고를 뽑는다는 취지로 열리는 만화 콩쿠르이지만, 올해부터는 해외팀들도 결승전에 올라 우승팀이 될 수 있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5명으로 구성된 전남예술고팀은
상위 20개 팀에 뽑혀 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일본의 고등학생 팀들을 물리치며 정상의 영예
를 안았다.
결승전은 제시된 주제에 대해 각자 창의력을 발휘해 만화 작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시된 주제는 '123'. 전남예술고팀은 아이들을 분간하기 어려워하는 어머니를 위해 미용사가 세 아이의 머리를 각각 숫자 1, 2, 3의 모양으로 잘라주는 내용의 작품을 그렸다.
팀의 리더인 2학년 여학생 남수빈(16)양은 "주제가 일본어였던 점이 가장 어려웠다. 노력한 결과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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