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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위시 후기 [노 스포.180528]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09-13 00:18 | 조회 16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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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8621


원작을 아주 재밌게 감상했기에 니가 얼마나 잘 만들었나보자는 심정으로 감상했는데

초중반까지는 생각보다 상당히 재밌어서 놀랐지만 중반 이후부터 급격히 지루해지네요

원작과 설정을 비교해보자면 조금 차이가 있는데 원작-리메이크작 순서로 얘기해보자면

주인공 직업이 건축가-의사,사는집이 아파트-단독 주택,총기를 갖게 된 동기가 사업파트너-장인,

총기 경험이 있고 없고 남동생의 없고 있고등의 미묘한 차이가 있으며

스토리 진행도 원작은 십분도 안 되서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 색출보다는 양아치 척결이 주 내용인데

본 작품은 사건 시작도 살짝 늦고 범인에 대한 복수가 주를 이루는게 좀 큰 차이라 할수 있겠네요

원작과 비교해 간단히 말해서 긴장감,폭력성,빠른 전개,인물 매력,비장미등이 전혀 없는게

원작이 1974년작임에도 불구하고 모든면에서 우위라 할수있겠네요

너무 단점만 얘기했지만 사실 칭찬할만한 부분은 거의 없는거 같고 

간만에 부르스 형이랑 엘리자베스 누나 봐서 반가웠다 그 정도뿐이고

만약 원작과 본 작품 둘 다 안 봤다면 당연히 원작을 먼저 보길 권하고 원작을 봤다면 그리 권할만하지는 않네요

자꾸 원작 얘기해서 좀 그렇지만 원작은 나름 비장미가 흐르는 명작인데 반해 본 작품은 그냥 오락물 수준정도네요

나름 연기평 해보자면 

부르스형은 이번 작품에서는 오버하지않고 절제하는 스타일로 잡았나본데 

연기자체는 "클라스는 영원하다"는걸 보여주지만 배역과는 좀 안 맞는다는 느낌인데 

부르스형은 역시 '다이하드'에서처럼 여유롭게 농담도 던지고 살짝 능글맞은 역이거나

'나인야드','마지막 보이 스카웃'같이 엄청난 능력자같은 역이 더 어울리는거 같네요

원작의 마지막 장면을 오마주했는데 원작은 마치 내 심장을 겨냥하는듯한 느낌인데 

본 작품에서는 살짝 헛 웃음이 날정도 수준으로 차라리 빼버리는게 나았을듯하구요

엘리자베스 슈 누난 여전히 이쁘지만 마리아 벨로랑 살짝 헷깔렸네요

동생역으로 나온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풀 메탈 쟈켓'에서 고문관 훈병이었다는데 전혀 못 알아봤구요

'폭력의 역사'에서 잠깐 나왔지만 인강 깊었던 스티븐 맥허티가 00:54:31에 

반장으로 나와서 순간 엘리자베스 슈를 마리아 벨로로 착각했네요

제작비 3천만불에 미국34,017,028+해외미집계=총34,017,028인데 이걸 머라 평가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원작은 제작비 3백만불에 미국22,000,000+해외미집계=총22,000,000이니까 그 당시 얼마나 센세이션이었는지 짐작할수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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