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의 개들 후기 [노 스포.171206] ★★★★★ 글쓴이 : …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08-20 01:12
조회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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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열번 이상 봤구 케이블에서 채널 돌리다 걸리면 그냥 쭉 보는 영화중 하나지만 3일전 새 자막이 떴다해서 다시 감상했는데
번역이 전과는 조금 다르지만 큰 차이는 없고 표현이 너무 순화되서 더 거칠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한 5년만에 다시 감상했지만 역시 지금봐도 배우들의 연기가 상당한 수준이고 출연진들의 앳된 모습을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90년대 피씨통신시절 영화클럽에서 입소문 난 여러 영화중 하나였는데 저두 명성만 듣고 감상했다가 '아!씨발 모야 이거' 이랬었구
어느 대학축제에서는 일체 설명없이 무자막으로 틀었는데 '퍽,퍽'만 난무하고 기괴한 진행에 영화가 끝나고 작은 폭동이 일어났다는 후문이...
그 당시 배우들 반 이상이 주류에 편입되서 스티브 부세미형은 '콘에어'에서 보고 너무 반가웠고 팀 로스형은 '롭 로이'에서 보고도 몰랐었구
숀펜의 동생이자 고 크리스 펜형은 '트루 로맨스'에서 보고 너무 작은 역이라서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박하사탕'은 한국의 '저수지의 개들'이라 할만하고 얼마전 개봉한 '불한당'은 몇몇 장면이 딱 '저수지의 개들' 느낌이었죠
시대를 앞질러서 흥행이랑은 거리가 먼 영화였지만 그래도 마스터피스라 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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