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후 상대방 '너무 못생겨서' 거짓으로 성폭행 신고한 1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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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비 기자 = 성관계 후 상대방이 너무 못생겼다는 이유로 거짓 성폭행 신고를 한 여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이티투데이는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후 성폭행 신고를 한 1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중국 절강성의 한 경찰서에는 직장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장(Zhang, 19)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남성 동료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후 드라이브를 하던 중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장은 남성이 자신의 휴대폰을 뺏었으며, 남성의 손을 깨무는 등 저항을 했지만 벗어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건 접수 다음 날 경찰은 상대방 남성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조사를 진행하면 할수록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일단, 두 사람의 진술은 너무나 상반됐다.
남성은 장과는 원래 사건 전날 알게 됐으며, 성관계도 합의하에 한 것이라고 진술했다.
또 자신의 손에 물린 자국이 없다며 장의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진술을 대조하던 경찰은 장의 진술이 일관적이지 않고 오락가락한다는 것을 포착했다.
결국 장은 '합의하에 성관계 한 게 맞다'며 거짓 신고를 인정했다.
그렇다면 장은 왜 거짓말을 한 것일까?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장은 곧바로 '너무 못생긴' 사람과 성관계를 맺은 것 같다고 후회했다.
장은 "이렇게 못생긴 사람과 관계를 맺었다는 사실이 내 단점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황당한 이유에 경찰도 남성도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었다.
매체는 장이 무고죄로 벌금형 혹은 3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http://www.insight.co.kr/news/15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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