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호랑나비형 사건으로 본 미투본질론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07-29 02:20
조회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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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지켜 보는 여론은
“ap10****두 번째 성폭행은 뭐야 한번 당 했으면 안 만나야지 또 만나서 당 한게 당한거가 자러간 거지”
“myun**** 아니 술 마시고 둘이 좋아서했는지 강제로 했는지 어떻게 알아? 그리고 강제로 했으면 그때 신고하지 왜 지금 그러냐?”
등의 댓글에서처럼 문제의 본질이 ‘미투’냐 ‘합의된 관계’냐로 몰고 가고 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하 댓글처럼 불륜을 정당화하고 스스로 합리화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미투’의 진정한 본질을 퇴색시키고 ‘미투’를 양날의 검으로 만든 원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것이다.
“skj4**** 제발 적당히 좀 합시다. 남자던 어자던 성욕이라는건 있고 그걸 지금 와서 이용한다는 건 너무 하지 않나요? 제발 적당히 좀 합시다”
“cvbn**** 김흥국은 와이프 책임도 많아. 무슨 부부가 아이들 공부 때문에 기러기로 10년 넘게 별거 비슷하게 떨어져사는데 그냥 보험아줌마랑 술 마시고 하루잔 건지 아니면 둘 다 그날 밤 기억이 안나던지 미투는 아닌 것 같음”
“kims**** 자자 판결 들어갑니다. 앞으로 술먹고 관계가지면 me too의혹에 시달릴 수 있으니 반드시 관계는 맨정신에 합의서 작성하고 하셔야합니다”
1. 성폭행 고소의 본질이 쌍방의 합의 여부가 아니면 무엇인가
2. 미투의 본질은 불륜과 같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만한 행위를 한 자의 사회적 평판을 깍아내려 재기하기 힘든 지경으로 몰아가는 데 있는 것인가?
아니면 사회적 약자란 여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이러한 약자가 사회적으로 강한 권력을 가진 자에게 성적 착취 또는 모욕 등을 당할 수 밖에 없는 사회적 계층구조와 분위기를 바꾸어 보자는 사회적 운동인가
3. 저 댓글들은 과연 불륜을 합리화하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한 것인가? 아니면 미투의 본질에 어긋난 미투임을 지적한 것인가
4. 기자는 미투의 본질 중엔 유명인사 내지는 일반인의 불륜 고발 또한 있다고 보는 것인가?
5. 미투가 양날의 검이 된 것은 무고 때문이 아닌가. 어찌 댓글의 내용과 관련된다는 것인가.
6. 미투는 대체 무엇인가. 간통죄 부활에 있는 것인가?
헌법 17조 모든 국민의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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