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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성추행 절대 없었다"며 공개한 '사진'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07-15 07:26 | 조회 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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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다음 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측이 “성추행 의혹을 반박할 사진 약 780장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그중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은 정 전 의원이 과거 출연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스튜디오에서 촬영됐다.

사진에는 당시 같이 출연했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주진우 시사IN 기자 등이 함께 찍혔다. 정 전 의원 변호인단은 사진 하단에 포착된 휴대폰에 주목했다. 휴대폰 배경화면에 나타난 시간은 11시54분이었다.

정 전 의원 변호인단은 사진이 “2011년 12월 23일 나는 꼼수다를 녹음하기 직전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휴대폰 화면을 보면 사진이 11시54분에 촬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촬영일은 여기자 A씨가 정 전 의원에게 여의도 렉싱턴 호텔 1층 카페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지목한 날짜다. 정 전 의원 팬클럽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의 카페지기였던 닉네임 ‘민국파’도 12일 프레시안에 “당시 일정을 수행하던 중 정 전 의원을 오후 1~2까지 차로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고 했다.

정 전 의원 변호인단은 “이날 1명의 사진 전문가가 일정을 따라다니며 5~10분 간격으로 정 전 의원을 촬영했다”며 “사실상 그날 하루를 모두 동영상으로 기록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국파 역시 당일 여의도에 간 일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 사진증거를 곧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전 의원 측은 성추행 의혹을 처음 보도한 프레시안 서 모 기자 등을 13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프레시안도 16일 “오늘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한다”며 “전적으로 정 전 의원이 야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의혹이 제기된 후 취소했던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1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연남동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할 예정이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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