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뚝뚝하시던 아빠의 선물♥ 호신용 스프레이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07-13 21:29
조회 302
댓글 0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2살입니다.
구미 k1대에 다니고있죠 지금은 방학이라 집에 내려와있습니다.
헤헤 학교를 2년이나 늦게 들어가서 08학번입니다
저에게는 사랑하는아빠 엄마 그리고 두살터울인 오빠가 있습니다.
오빠도 군제대후 올해 2학기 복학준비를 하고있구요.
전 방학이라 집에 내려와있습니다. 소개가 너무 길었나요?
본론으로 들어가 짧게 적겠습니다.
몇일전 친구들과 놀다 늦게 집에 들어와 목욕탕에서 씻고 있는데 창문이 열려 있는거에요 (참고로 저희집 2층주택인데 1층에 살고있으며 목욕탕엔 창문이 있죠) 왠지 찜찜해서 그문을 닫고 물을 키고 또 씻고 있었죠. 그런데 왠지 찜찜한거 있잖아요. 누군가가 보고있는듯한 느낌 뒤가 오삭한..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두리번거리다 목욕탕 창문을 쳐다봤어요 . 분명히 제가 금방 창문을 다 닫았는데 문이 열려 있는거에요 제가 눈이 않좋아서 그 열린틈사이로 사람눈과코가보이는데 그건 일어나서 빼꼼히 자세히 쳐다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순간 얼음이 되어버렸고 그다음엔 비명 그다음에는 손에 잡히는 바구니를 집어 던졌죠.
정말 놀랬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있는 일이었거든요.
제 비명소리에 주무시다 깨신 엄마 . 그날따라 일이 있으셔서 집에 안계셨던 아빠.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있던 오빠.
한참을 생각하다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20분쯤뒤에해서 너무 늦어 이미 그사람은 도망갔고 경찰차를 타고 잡으려고 저희집 근처를 몇번이고 돌았습니다. 없더군요.
그렇게 아침이 될때까지 잠을 못잤어요(의외로 겁이많습니다. 닥치지도 않은일에 미리부터 겁내하고 걱정하는 짜증나는스타일..ㅜㅜ)
그렇게 해가뜨고 잠이들었어요. 엄마랑 같이잤어요.
아침에 일어나 눈을떴는데 엄마가 안계신거에요. 일어나셔서 주방에 계셧죠 아침준비. 전 겁이많아서 거실로 나왔는데 아빠가 언제 오셨는지 거실쇼파에서 TV를 보고 계시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놀래서 그땐 눈물도 안나왔는데 그런거 있잖아요 .. 아빠 보니깐 안심도 되고 서럽기도 하고 그래서 울었더니 아빠 미친XX하시면서 욕을하시더군요. 울지말라고 절 달래시고
엄마한테 이야기를들은 오빠는 아침일찍 약국에가서 마시는 청심환을 두개 사왔더라구요. 아침에 마시고 점심에 또 마셨죠. 그리고 저녁쯤 엄마가 놀랜게 걱정되신다고 하셔서 침까지 맞으러 다녀왔어요.
그렇게 전 집에서 방콕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나가지않았죠. 충격이 커서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른 지금도 친구를 만나러 나가도 10시전에는 꼭 집에 들어와요. 택시타기전 집에 전화해서 마당에 불키고 대문열어달라고 하거나 엄마한테 골목길로 좀 나와있어달라고 하죠. 저희집 대문앞에서 택시내리는게 보이거든요. 조금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제가 겁나하는걸 보고 저희아빠 신경이 쓰이셨나봐요.
오늘저녁 퇴근을 하고 집에 오셨는데 아빠가 핸드폰줄로 된 호루라기를 주시는거에요. 아빠가 핸드폰을 오늘 사셔서 공짜로 주는건가 하고 받았죠.
그리곤 컴퓨터 하고있는데 아빠가 검정상자를 주시는거에요 그래서 아빠 뭔데? 내꺼야? 하고 열었더니 립스틱같은게 있는거에요.
그래서 뭐지? 했더니 아빠가 호신스프레이라고 뚜껑열고 누르면 된다고 핸드백이나 주머니에 들고다니기도 편리하다면서 주시고서는 거실로 나가시더라구요.
어릴때 생일날 아빠가 사주신 곰돌이인형 그리고 아빠가 한번씩 회사일로 외국에 나가실때 사오신 선물보다 몇백배는 더 감동받은 선물이었어요.
선물보다 더 감동이었던건 아빠가 내심 저때문에 신경쓰이시고 걱정하셨다는거잖아요. 그런마음도 몰랐는데 울컥하더라구요.
제가 아직도 겁을먹어서 엄마아빠랑 같이 자거든요. 나이 22살인데..ㅡㅡ
안방구조가 침대방있고 TV랑가구방이 따로되어있어요. 그래서 침대방 바로옆에 TV있는방에 전 이불을 깔고자죠..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그런데.. 남들에겐 사소한거 일수도 있지만 너무 감사하고 아빠의 사랑에 감동받았습니다
오늘 아빠가 취미생활 낚시를 가셔서 물에 핸드폰을 빠트리셔서 핸드폰을 새로 사셨는데 핸드폰 신곡 벨소리도 받아드리고 예전핸드폰 메인은 엄마와제사진이었는데 이번에는 제 독사진을 메인에 걸어두었습니다.
조금 민망해서 아빠께 고맙다는말도 못했네요. 어떻게 보면 딸이 애교가 있고 해야한데 저도 많이 무뚝뚝한편이거든요.
이자리를 비뤄 아빠께 감사하다고 사랑한단말 전하고싶어요.♥
[네이트 톡]
구미 k1대에 다니고있죠 지금은 방학이라 집에 내려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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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방학이라 집에 내려와있습니다. 소개가 너무 길었나요?
본론으로 들어가 짧게 적겠습니다.
몇일전 친구들과 놀다 늦게 집에 들어와 목욕탕에서 씻고 있는데 창문이 열려 있는거에요 (참고로 저희집 2층주택인데 1층에 살고있으며 목욕탕엔 창문이 있죠) 왠지 찜찜해서 그문을 닫고 물을 키고 또 씻고 있었죠. 그런데 왠지 찜찜한거 있잖아요. 누군가가 보고있는듯한 느낌 뒤가 오삭한..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두리번거리다 목욕탕 창문을 쳐다봤어요 . 분명히 제가 금방 창문을 다 닫았는데 문이 열려 있는거에요 제가 눈이 않좋아서 그 열린틈사이로 사람눈과코가보이는데 그건 일어나서 빼꼼히 자세히 쳐다보고서야 알았습니다.
얼마나 놀랬는지 순간 얼음이 되어버렸고 그다음엔 비명 그다음에는 손에 잡히는 바구니를 집어 던졌죠.
정말 놀랬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있는 일이었거든요.
제 비명소리에 주무시다 깨신 엄마 . 그날따라 일이 있으셔서 집에 안계셨던 아빠. 아무것도 모르고 자고있던 오빠.
한참을 생각하다 경찰에 신고를 했어요. 20분쯤뒤에해서 너무 늦어 이미 그사람은 도망갔고 경찰차를 타고 잡으려고 저희집 근처를 몇번이고 돌았습니다. 없더군요.
그렇게 아침이 될때까지 잠을 못잤어요(의외로 겁이많습니다. 닥치지도 않은일에 미리부터 겁내하고 걱정하는 짜증나는스타일..ㅜㅜ)
그렇게 해가뜨고 잠이들었어요. 엄마랑 같이잤어요.
아침에 일어나 눈을떴는데 엄마가 안계신거에요. 일어나셔서 주방에 계셧죠 아침준비. 전 겁이많아서 거실로 나왔는데 아빠가 언제 오셨는지 거실쇼파에서 TV를 보고 계시는데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놀래서 그땐 눈물도 안나왔는데 그런거 있잖아요 .. 아빠 보니깐 안심도 되고 서럽기도 하고 그래서 울었더니 아빠 미친XX하시면서 욕을하시더군요. 울지말라고 절 달래시고
엄마한테 이야기를들은 오빠는 아침일찍 약국에가서 마시는 청심환을 두개 사왔더라구요. 아침에 마시고 점심에 또 마셨죠. 그리고 저녁쯤 엄마가 놀랜게 걱정되신다고 하셔서 침까지 맞으러 다녀왔어요.
그렇게 전 집에서 방콕하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나가지않았죠. 충격이 커서 그렇게 시간이 조금 흐른 지금도 친구를 만나러 나가도 10시전에는 꼭 집에 들어와요. 택시타기전 집에 전화해서 마당에 불키고 대문열어달라고 하거나 엄마한테 골목길로 좀 나와있어달라고 하죠. 저희집 대문앞에서 택시내리는게 보이거든요. 조금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제가 겁나하는걸 보고 저희아빠 신경이 쓰이셨나봐요.
오늘저녁 퇴근을 하고 집에 오셨는데 아빠가 핸드폰줄로 된 호루라기를 주시는거에요. 아빠가 핸드폰을 오늘 사셔서 공짜로 주는건가 하고 받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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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지? 했더니 아빠가 호신스프레이라고 뚜껑열고 누르면 된다고 핸드백이나 주머니에 들고다니기도 편리하다면서 주시고서는 거실로 나가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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