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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싸롱에서 과일 사온 남편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07-10 21:09 | 조회 26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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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제가 지금 임신중입니다. 

갑자기 수박이 먹고 싶었는데 
남편에게 말해서 남편이 사러 갔습니다. 
밤이라 집 앞 슈퍼도 닫고 
큰 마트에도 안 팔았답니다. 

몇시간 뒤. 
남편이 과일모둠을 사왔네요. 
룸싸롱에서요. 


그런 생각을 한 본인이 재치 있지않냐 묻는데 
저는 더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드나들었으면 그런 곳이 생각 났을까싶고 
지나가는 사람 아무한테나 그걸 판매하진 않을텐데. 
단골 술집이라도 있는지. 
재탕 삼탕 된 듯한 술자리 과일세트가 꼴보기 싫으네요. 


남편은 퇴근해서도 
센스있는 본인을 칭찬하고 앉았네요. 
답답합니다

출처: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6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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