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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당장 MB 구속영장 발부할 만큼 수사됐다"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07-10 05:22 | 조회 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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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증거 있지만 발표 안했을 뿐이다"


[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MB , 국정원 특활비 상납 받았다
- 朴에 비해 MB 의 돈에 대한 탐욕은 크고 넓어
- 정기 월 액수도 MB 가 朴보다 훨씬 컸다
- MB , 특별한 경우마다 돈 받았을 것으로 본다
- 1월 말 소환에 크게 무리가 없을 것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1월 16일 (화) 오후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주진우 기자(시사 IN )

◇ 정관용>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라고도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그리고 김진모 청와대 민정2비서관 오늘 밤 늦게나 내일 새벽 구속 여부가 결정이 됩니다. 앞서 이재오 대표 이야기 들었는데요. 이번에는 정반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또 깊은 관련이 있는 취재를 가장 많이 해 오신 분이죠.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 연결합니다. 주 기자, 안녕하세요.

◆ 주진우> 안녕하십니까, 주진우입니다.

◇ 정관용> 앞에 이재오 대표 인터뷰 들으셨죠?

◆ 주진우> 네, 들었습니다.

◇ 정관용> 예상했던 바입니까?

◆ 주진우> 예상했는데 많이 변하셨어요.

◇ 정관용> 어떻게?

◆ 주진우> 처음에는 아예 뭐 어불성설이다. 적폐를 청산한다면서 국론을 분열, 일으키고 있다고 계속 얘기하는데 이제서는 형님 회사를 봐줄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바뀌었는데 이명박 정부가 태어나는 데에 일등공신이었고 정부를 움직인 사람의 한 사람으로서 조금 일단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사과는 국민들한테 하고 시작해야 되는데 참 나이를 어떻게 드셨는지 약간 부끄럽습니다, 제가.

◇ 정관용> 오늘 구속 여부가 이제 밤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될 두 분 어떻게 될 거라고 보세요? 구속될까요, 안 될까요?

◆ 주진우> 혐의만 놓고 보면 당연히 구속돼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에 있어서 국정원에서 특활비를 받아 썼던 분들과 이렇게 형평성 그리고 범죄 소명 정도를 따져보면 구속이 당연한데 영장전담판사의 판단이 조금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사람은 구속됐는데 나온 경우가 있었지 않습니까? 김관진 전 장관처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영장 발부는 반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반반으로 본다.

◆ 주진우> 검찰 고위관계자들도 영장은 반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방금 이재오 대표께서도 처음에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2억을 받았다는 건 2008년 5월인데 그건 정부 출범하고 불과 한 두세 달밖에 안 됐을 때다, 이럴 때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이 국정원장한테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사이인데 돈 달라고 이런 관계가 전혀 아닌데 이건 너무 이상하다 이렇게 얘기하던데 그거 어떻게 보세요?

◆ 주진우> 잘 알지 못하는 사이가 맞을 거예요. 김성호 전 원장과 김백준 씨하고는 그렇게 가깝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정 기한 정기적으로 받았습니다.

◇ 정관용> 그래요?

◆ 주진우> 그 부분은 증언도 있고 증명된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특수활동비를 썼는데 그 부분을 김백준 기획관이 쓴 2억, 2억은 일상적으로 받은 돈이 아니라 특별한 경우에 따라서 받은 돈이에요.

그런데 그 시점을 따져봤을 경우 이게 다스 재판하고, 재판 소송과 맞물려갈 때로 저는 의심이 됩니다. 그래서 이 돈이 미국에서 다스 소송에 관해서 쓰이지 않았을까 저는 그걸 보고 쫓은 지 오래됐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2억씩 지금 검찰이 밝혀낸 거는 특별히 받은 거고 재판과 관련 있을 거라고 의심된다는 말씀이시고 이거 말고 정기적으로 받았다고 하는 그런 증거가 어디 있나요? 지금 검찰은 거기까지 전혀 가지 못했는데요.

◆ 주진우> 검찰이 증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표를 안 했을 뿐인데요. 국정원 특수활동비에 관한 수사는 오래전부터 진행됐었어요. 특별히 원세훈 원장이 국정원에 4년 2개월 동안 있으면서 돈을 특수활동비를 많이 썼습니다. 외국에다도 갖다놨고요.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도 갖다 놨었고요. 그리고 자식들이 쓴 비용으로 보이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국정원에서 국정원 관사가 좀 낡았어요, 원장 관사가. 그리고 도곡동의 한 국책기관의 한 사무실을 주거 전용으로 바꾸려고 특수활동비를 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으로 특수활동비를 많이 빼돌렸습니다, 미국과 캐나다로.

◇ 정관용> 지금 말씀하신 도곡동 사무실하고 스탠포드 대학 건은 이미 다 언론에 보도된 바가 있고요.

◆ 주진우> 그런데 다른 내용도 있는데 이렇게 원 전 원장이 특수활동비를 사용한 흔적이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국정원 원장께서 직접, 직접 이명박 전 대통령한테 정기적으로 돈을 드렸습니다.


주진우 기자(사진=시사자키) ◇ 정관용> 그 증언들을 검찰이 가지고 있다 이건가요?

◆ 주진우> 가지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 저도 가지고 있는데요.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관용> 박근혜 정부 때에는 한 달에 5000만 원이다가 한 달에 1억씩으로 늘어나서 총 합해서 삼십 몇 억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 주진우> 네.

◇ 정관용> 이명박 정부 때에도 그 정도 규모입니까, 그러면?

◆ 주진우> 제가 알고 있는 규모는 훨씬 큽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돈에 대한 탐욕은 크고 넓었습니다. 그래서 정기 월 액수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비해서 훨씬 컸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경우마다 돈을 또 받았던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 정기 월액수가 더 큰 돈을 국정원에서 누군가가 돈을 청와대에 갖다줬다라고 하는 증언들이 다 있다 이건가요?

◆ 주진우> 증언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세훈 원장과 원세훈 원장님 부인께서 또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드나들었습니다. 그 부분도 특수활동비하고 관계가 있는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건 보고 계시다는 거고 누군가 증언하거나 그런 거는 아닌 거고.

◆ 주진우> 증언은 있는데 제가 확인한 거하고 그 수사에서 팩트로 드러나는 것은 조금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정관용> 검찰은 그런 정기적 상납에 대한 증언 등등을 다 갖고 있다고 주장하시는데 왜 그걸 공개 안 하죠, 그러면?

◆ 주진우> 차차 공개하겠죠. 아직은 수사가 흘러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그거를 몇 가지 확인하고 있는데 원세훈 원장도 일정 부분은 거의 인정했습니다.

◇ 정관용> 그러면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도 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관련해서 검찰에 불려갈 거라고 보십니까?

◆ 주진우> 네, 불려갑니다. 그건 시간 문제지 지금 당장 불러서, 지금 당장 부를 만큼 수사가 돼 있고요. 지금 당장 구속영장을 칠 만큼 수사가 됐다고 봅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와 다스 관련해서.

◇ 정관용> 다스 관련해서도 그만큼 수사가 돼 있다 이건가요?

◆ 주진우>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안 하고 있는 거는요?

◆ 주진우> 아니요. 안 하고 있는 게 아니라 수사를 열심히 하고 있는데 검사는 공소장으로 말하기 때문에 기소를 하면서 하려고 준비를 했는데 다스에 관한 수사도 굉장히 잘 돼 있습니다.

그래서 다스 실소유주 문제에 대한 파악이 다 끝났고요. 이제 아까 이재오 대표하고 얘기할 때 형님만 다스 소유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포기하면 이상은 회장이 그냥 노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우스갯소리가 있지 않습니까?

◇ 정관용> 제가 그렇게 또 질문했죠.

◆ 주진우> 네. 그런데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서도 의혹의 열쇠를 다 풀었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건 다 증명이 된 상태입니다.

◇ 정관용> 검찰 수사 결과 거기까지 이미 가 있다, 수사가?

◆ 주진우>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 정보는 주진우 기자는 다 어떻게 취득을 하세요?

◆ 주진우> 제가 오랫동안 취재를 했기 때문에. 취재를 했고 저도 조사를 받으러 갔고 어제도 갔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준 자료와 거기 있는 자료를 맞춰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조금씩 하고 그렇죠. 제가 이명박 취재는 열심히 합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주진우 기자가 자료를 보따리에 들고 검찰청사에 간 게 작년 12월이었는데 어제도 검찰에 가서 또 조사를 받으셨어요?

◆ 주진우> 조사를 받았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이제 검찰이 뭘 묻는지 또 어떤 내용까지 파악했는지를 가서 조사를 받다 보면 파악이 된다 이거죠?

◆ 주진우> 조금 파악하고 그리고 또 검찰 조사를 받은 사람들은 다녀와서 또 제가 맞춰보고 어떤 자료를 들고 갔는지 어떤 자료를 보였는지 계속해서 체크하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랬더니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하는 물증까지를 검찰이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더라.

◆ 주진우>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럼 언제쯤 기소되고. 언제쯤 검찰이 부르고 언제쯤 검찰에 기소되고 그렇게 될까요?

◆ 주진우> 제가 1월 말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설 것이다, 1월 말 2월 초쯤이라고 얘기했는데 저는 불필요한 논쟁, 이런 범죄자를 수사하는 걸 가지고 국론분열이라고 지금 이재오 전 대표께서 얘기하고 허무맹랑한 소설이라고 MB 측에서 계속 주장하지 않습니까?

이런 불필요한 논쟁을 좀 없애기 위해서 좀 검찰이 수사를 당겨줬으면 하는 생각이 좀 있었어요. 그리고 2월에는 국민적인 축제인 올림픽도 있고요. 그래서 좀 당겨졌으면 하는데 1월 말 소환에는 크게 무리가 없으리라고 봅니다. 이미 검찰수사는 이명박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만큼 되어 있다는 게 저의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아까 이재오 대표의 이야기인데 댓글 하다가 안 되니까 다스 뒤지고 다스 하다 안 되니까 국정원 특활비 가지고 오고. 이거는 다 이명박 전 대통령을 그냥 억지로 엮어내기 위한 정치보복일 뿐이다라는 주장,어떻게 보세요?

◆ 주진우>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범죄혐의가 너무 많아서 이렇게 된 거예요. 그리고 뒤지다 안 돼서 저기로 간 게 아니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가 국정원 댓글 사건이 있었습니다. 국정원이 나서서 정치공작을 하고 댓글 공작을 하면서 정치 개입을 했습니다. 작은 사건이 아닙니다.

그리고 군 사이버사 댓글, 군인이 나서서 정치에 끼어들었어요. 대선에 끼어들었어요. 쿠데타와 맞먹는 그런 굉장히 큰 사건입니다. 이것도 수사하고 있고 롯데월드 허가, 인허가 사건 그것도 굉장히 그것도 큰 사건입니다. 안보를 담보로, 안보를 담보로 부를 챙겼다면 이거는 굉장히 큰 범죄이지 않습니까?

◇ 정관용>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 주진우> 이것 말고도 워낙 많은 범죄가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드러나는 거지 전방위적으로 한 대여섯 군데에서 수사가 되고 있습니다. 국세청도 나섰어요.

◇ 정관용>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주진우> 네, 네.

◇ 정관용> 시사인의 주진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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