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블랙홀 후기 [노 스포.171222] 글쓴이 : himu…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06-13 17:13
조회 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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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타임루프의 조상격인 영화로 그 당시 우리나라 방송에 많은 영향을 줬더랬죠
원제는 'Groundhog Day'로 Groundhog라는 대형 다람쥐가 봄이 온줄 알고 나왔다가 추워서 다시 땅속으로 들어가는
우리로 치면 대충 '경칩'인데 한글 제목을 '파리는 안개에 젖어'나 '프라하의 봄'에 버금가게 역대급으로 잘 지었죠
빌 머레이는 어릴때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처음 보고 그냥 웃기는 단순 코미디언인줄 알았는데 알면 알수록 대단한 배우이고
툭툭 던지는 농담과 그 능청스런 연기는 진짜 독보적으로서 화면에 얼굴 한번만 걸려도 그 존재감이란게 대단하죠
후반부 침대에서 고백하는 부분에서 연기를 잘 한다는걸 새삼 느꼈고 프랑스말로 '위'라고 대답할때는 진짜 빵 터졌네요
앤디 맥도웰은 역시 최고 청순이지만 빌 형한테 눌려서 그런가 다른 영화에서보다는 크게 매력을 못 느끼겠네요
영화 자체가 연식이 좀 되서 큰 재미는 못 느꼈지만 최소한 지루하지는 않네요
중간중간 빵 터지는 부분도 있고 크리스마스에 추천할만한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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