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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헬스 트레이너맨.SSul

작성자 KehXV010S
작성일 19-03-15 07:40 | 조회 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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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 중대엔 헬스트레이너가 한 명 있었다.


실제 직업이 헬스트레이너가 아니라


그냥 멸치나 파오후들을 보면 참질 못해


좋은 몸으로 만들어주질 않으면 참질 못해.




이 사람도 학창시절엔 엄청난 파오후였다가


40kg인가 감량하고 미친 몸짱 된 사람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웬만한 파오후나 멸치가 몸 못 만들겠다고 징징대는 걸 들으면


그것도 참질 못해.




인간의 몸 속에는 근육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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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본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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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대원들을 몸짱으로 만들어버리고자 했음.


이 사람 눈에 띄이면


선임이고 후임이고 대책없음.




일단 식단조절을 시작하고 밥먹을때마다 같은 테이블에 와서 철저히 감시함.


그 다음엔 철저한 px통제와 자신의 경험에 입각한 완벽한 운동 스케쥴을 짜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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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헬스트레이너와 똑같이


'아! 마지막 하나! 마지막 하나!'


'옳지! 이제 진짜 마지막 하나!'


이걸 존나게 좋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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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대보다 아낀다는 자기 보충제도 나눠주고


중대원들의 신체를 전체적으로 개조에 가깝게 훈련시켰는데


나중가니까 효과 본 애들 중심으로 신봉자들이 생겨서


열명가량이 함께 근육 본연의 아름다움을 설파하고 있더라.


크로스핏 하면서.




나도 잠깐 눈에 띄어서


한달만에 15kg인가 감량하고


생애 처음으로 내 배때지에 갈라진 복근을 목격하고 감동하고 있는데


이 헬스트레이너맨이 지나가다가 이걸 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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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봐 돼지야 너한테도 숨겨진 아름다움이 있었지?'


라면서 존나 상쾌한 미소를 지으며 내 배때지를 두드림. 반할 뻔.




이 사람만큼 집에 갈 때 많은 찬사를 받은 선임을 못 봤는데


이 사람 집에 가고나선 아무도 그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하고


근육신봉자들도 나도 파오후로 돌아옴.




지금쯤 또 어딘가에서 근육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있을까.






2.


그리고 이건 헬스트레이너맨이 나에게 주었던 교훈이다.




내가 이 헬스맨의 지도하에 체중감량을 어느정도 성공하고,


본격적으로 근육을 만들고 싶어졌을 때, 그가 먼저 제안했다.


"오늘부터는 본격적으로 근력운동도 시작하자."




나는 그 때 그의 운동스케쥴에 대한 절대적 믿음이 박혀있었고,


"알겠습니다!"


하고 기운차게 대답했다.


2시간 후 쯤에 '하나만 더!'소리 들으면서 과거의 자신을 조패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지만.




근력운동을 일주일 정도 했을 때,


헬스맨의 지도 하에 윗몸일으키기를 하다가


"자! 하나만 더! 할수 있다! 하나만 더!" 에 복근이 찢어지는 느낌이 드는 나머지


"살려주십쇼! 못하겠습니다! "하고 징징댔는데




갑자기 헬스맨의 표정이 심각해졌다.


그리고서는,


"그래, 무리하는것도 좋지 않지. 그럼 오늘은 내가 교훈이 될 만한 얘기를 하나 해줄게."


라며, 진지한 말투로 갑자기 이야기를 시작했다.




"내가 다니던 헬스장에... 진짜 깡마른 형이 한 명 있었거든..


근데 그 형은 근력운동을 엄청 열심히 했어.


매일같이 얼굴이 새빨개 지면서도 웨이트 하고, 웨이트 들다가 막 아파서 울고...


보충제 먹다가 토하고...


그러면서도 근력운동을 엄청 열심히 했지...."




나는 거기까지 듣고,


"그럼 더 악영향이지 않습니까?"


하고 물어봤다.




"그래.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막 말리고 그랬어.


그렇게 하다가 다친다고. 그거 근육에 무리가서 더 안좋다고. 막 말리는데


이 형은 뭐에 홀린것처럼 그 깡마른 몸으로 열심히 근력운동을 하더라고..."




헬스맨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멍청하다고 막 헬스하는 사람들이 비웃고, 운동중독도 멸치가 저러면 걱정밖에 안된다고 다들 비웃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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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형이 한 1년정도 그렇게 미친것처럼 운동만 하다가 결국 사건이 터졌어."




나는 윗몸일으키기를 위해 내 다리를 잡고 있는 그의 진지한 표정을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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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운동하던 중대원들도 어느 새 주변에 도란도란 모여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었다.




"무슨 사건이 터졌습니까?"




"그 형이... 결국...




신의 몸매를 갖게 됐지."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결말이 그렇게 빠져버리니 듣고있던 사람들은 다 '푸힝!' 하면서 터져버렸다.




"엌ㅋㅋㅋㅋㅋㅋ아니 뭡니까 왜 결말이 그럽니깤ㅋㅋㅋㅋㅋ"




"아니아니 시발 나도 놀랐다니깐 헬스장 사람들도 다 놀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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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그 형은 '헬스장에서 신이라 불리는 사나이'가 됐어"




나도 운동맨들도 다들 개빵터져버려가지고 웃고


헬스맨도 같이 웃는데


내가 "근데 그 이야기의 교훈이 뭡니까?" 하고 물었다.




"뭐긴 새끼야 웃을 수 있는 거 보니까 너 앞으로 다섯개는 더 할 수 있다는 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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