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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차버린 스파이 후기 [노 스포.181017]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11-22 09:25 | 조회 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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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스완'이후 오랜만에 보는 밀라 쿠니스랑 snl의 여왕이라는 케이트 맥키넌 

그리고 센스있는 예고편과 자막이 미쳤다는 평을 보고 기대를 많이했는데

미국에서 흥행이 별로여서 살짝 갸우뚱했지만 가끔 수작이 그런 경우도 있어서 

설마 아니겠지란 생각으로 감상했는데 그냥 평범함을 넘어서 지루네요

'데드풀'처럼 병맛 코드도 없고 스토리는 끊기는 느낌에다 액션도 미드 수준이고

특히 제일 별로였던게 케이트 맥키넌의 개그였는데 원어민이 아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오버 연기에 시끄럽기만하고 단 한번도 웃음을 못 주네요

대충 스토리는 1년전 생일파티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친구가 스파이였고 

남친이 맡긴 물건때문에 아무 의미없이 거의 유럽을 일주하면서 좌충우돌하는 스토리정도인데

후반부에 '곡성'에서 최고의 장면이었던 과연 누가 귀신인가하는 느낌의 부분이 있는데

그거 말고는 액션도 별로고 스토리도 별로고 대사도 별로고 연출도 별로고 다 별로네요

제작비 4천만불에 미국33,562,069+해외32,603,678=총66,165,747으로 폭망 수준인데

아마 제작비의 대부분은 배우들 급도 그렇고 거의 로케비로 쓰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X 파일'에서 스컬리로 나온 질리언 앤더슨을 간만에 봐서 반가운게 전부인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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