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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 잘하겠다고 '치약' 많이 짰다가는…

작성자 xvLgatDxn
작성일 19-04-13 14:31 | 조회 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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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꿀팁백서]치아 건강 지킬 수 있는 방법 소개]







/사진=이미지투데이








#김대리는 치과에 가는 것이 두렵다. 치과 특유의 냄새나 소리가 공포를 유발하고 치료 비용도 만만찮게 들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관리를 열심히 해도 치료를 받으러 가면 충치가 생겨 있곤 한다. 식사 후에 양치질도 꼬박꼬박 열심히 하는데 뭐가 문제인 걸까? 꿀팁백서가 충치와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치아 관리법을 공개한다.






◇탄산음료 섭취 후 '30분 후' 양치!



치아 부식을 촉진할 수 있는 콜라나 사이다 등의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면 바로 양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는 오산이다. 산성 성분이 강한 탄산음료를 마시고 나면 치아의 에나멜(enamel·치아를 보호하는 가장 바깥 부위)층이 손상된다.




이 상태에서 양치를 하면 오히려 치아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다. 입 안을 물로 한 번 헹구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경과한 후 양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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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도가 높은 과일이나 시럽·설탕이 함유된 주스나 맥주·와인 등의 주류, 식초가 많이 들어가는 냉면이나 오이냉국 등의 음식도 산성의 성질을 띤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식후 바로 양치질을 하는 것보다는 에나멜층이 회복되는 30분~1시간 후에 이를 닦는 것이 좋다.





◇폭식·과음으로 인한 구토…"치아에도 안 좋아요"



폭식과 과음으로 인한 구토는 식도와 소화기관에도 안 좋지만, 치아까지도 망가뜨릴 수 있다. 구토할 때 나오는 위액의 산성 성분이 치아의 부식과 변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가 부식되는 경우에는 앞니의 뒷면부터 진행돼서 발견이 늦을 수 있으니 신경을 쓸 필요가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지극히 당연한 말이지만, 폭식과 과음을 피해야 한다. 외모에 대한 강박 증세 때문에 폭식을 한 뒤 스스로 구토를 하는 섭식장애는 일종의 정신질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영양 및 심리상담과 함께 정신치료를 받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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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유불급? "치약은 적당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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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할 때 칫솔 가득 치약을 묻히는 이들이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역시 잘못된 판단이다.




과도하게 치약을 짰다가 제대로 헹궈내지 못하면 치약의 성분 중 하나인 계면활성제가 입 안에 남게 된다. 계면활성제는 구강 내 점막을 건조하게 해 입을 마르게 하면서 입냄새를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적당량의 치약만을 칫솔에 스며들도록 짜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유아의 경우는 양치를 할 때 치약 사용량 조절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지난 2월 미국 질병통제예방본부(CDC)가 배포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많은 아이들이 공식적으로 권장한 것보다 많은 양의 치약을 사용하고 있다. CDC는 3세부터 6세 사이의 아이 38%가 양치 시 더 많은 치약을 쓴다면서 '완두콩 크기'만큼의 치약만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스케일링 필수…'보험 적용'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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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치과에서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은 2013년부터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돼 1~2만원의 가격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다. '7월~다음해 6월'로 적용되던 건강보험 주기도 올해부터는 '1월~12월'로 변경돼 보험 적용일자를 확인하는 데 편리해졌다.




스케일링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기한인 1년에 한 번 받는 것이 적절하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야 건강한 구강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만성적인 치주질환에 시달리거나 흡연자·당뇨 환자의 경우는 두 번 이상 시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올바른 칫솔질로 하루 세 번 양치!



치아 및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치질이 가장 중요하다. 치과 전문의는 하루에 세 번 올바른 칫솔질로 양치를 하면 치주질환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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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칫솔질은 '힘을 과도하게 주지 않고 세로 방향으로, 잇몸까지 세심히 닦아주는 것'이다. 깨끗하게 양치를 하겠다는 의욕이 앞서 힘을 많이 주게 되면 치아가 마모될 우려가 있다. 마찬가지로 가로 방향으로 칫솔질을 하면 잇몸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이를 닦고, 아래에서 위로 회전하듯 칫솔을 돌려 잇몸까지 닦아줘야 한다. 칫솔질과 함께 치간 칫솔을 활용하여 치아 사이에 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호길 인턴기자 psylee1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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