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문가 "한미정상, 북미협상 재개방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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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북미간 협상 재개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북미간 간극을 좁힐 절충점이 마련되면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과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해아 특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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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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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익연구소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소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통해 북미가 대화와 관계 정상화를 위한 프로세스에 전념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카지아니스 소장은 9일 연합뉴스에 "문 대통령은 미국이 너무 많이 양보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수준에서 제재 완화를 제안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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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틱카운슬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북미가 탐색할 수 있는 방안으로 사찰을 전제로 한 영변 핵시설, 우라늄 농축시설 폐기와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제재 일부 보류" 등을 거론했습니다.




프랭크 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실질적인 메시지를 받고싶어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도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대북제재 완화를 위한 접점을 찾기가 녹록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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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싱크탱크인 '랜드 연구소' 부르스 베넷 연구원은 연합뉴스TV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국내 정치적 반대없이 김 위원장에게 줄 수 있는 것을 너무 많이 약속한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터프츠 대학 이성윤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제재완화 요구에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리티지 재단 부르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대북제재를 하지도, 대규모 남북경협을 위한 제재 면제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프랭크 엄 선임연구원은 다만 "북미를 협상테이블로 복귀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김 위원장의 답방과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 당일 열리는 북한 최고인민회의에서 "외교적 협상"에 대한 북한의 분명한 입장이나오길 기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이해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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