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기 국무위원회' 면면에 눈이 쏠리는 까닭
작성자 vIvFuZpIF
작성일 19-04-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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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장 재추대 김정은 - 2인자 최룡해... "외교·안보·통일 핵심 모두 국무위원회에"
[오마이뉴스 신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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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출장샵 북한이 1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11일 공개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
ⓒ 연합뉴스=조선중앙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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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동지를 국무위원회 위원장으로 높이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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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14기 1차 회의에서 다시 국무위원장에 추대됐다.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상임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상임위원장은 헌법상 '국가수반'으로 국방 외의 국가적인 사업을 주도한다.
북의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2일 하루 전에 열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 소식을 전했다. 최고인민회의는 한국의 정기 국회에 해당한다. 이날 회의는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출범한 '김정은 2기' 구성원들의 첫회의였다.
최 부위원장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겸임해 기존 상임위원장의 역할을 그대로 맡을지는 알 수 없다. 국무위원회에 새로 만들어진 제1부위원장의 역할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북의 매체들은 헌법 개정이 있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을 소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 1998년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은 김영남 전 상임위원장은 2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내각총리였던 박봉주는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 됐다. 김재룡 전 자강도 위원장은 내각총리에 올랐다.
북의 NSC?
눈에 띄는 건 국무위원회에 진입한 이들이다.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 외에 최선희 외무성 부상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국무위원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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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북미 비핵화 협상에 참여한 인사들이다. 북한의 헌법상 최고 국가권력 기구인 국무위원회에 비핵화 협상의 주역들이 속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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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 부상은 당 중앙위 부위원장급과 동시에 리 외무상 등 장관급 인사와 나란히 국무위원 직함을 갖게 됐다. 최 부상은 1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도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중앙위원에 올랐다. 북의 외교라인이 곧바로 중앙위원이 된 건 최 부상이 처음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 연구소 교수는 "지금의 국무위원회는 과거 국방위원회와 달리 외교·안보·통일 라인 핵심인사가 모여있다, 우리로 보면 청와대의 NSC(국가안전보장회의) 같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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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회는 김정은 체제 하인 2016년 신설된 국가 최고지도기관으로, 전신인 국방위원회를 대체했다.
국무위원회는 국방에 더해 경제·사회·문화 등 국내 문제와 외교와 안보·통일 등까지 결정할 수 있는 기구다. 이번에 외교(리용호·최선희), 안보(노광철), 대남·통일(김영철)의 인적 구성으로 그 역할이 더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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