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대 캐슬 [기사]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9-04-26 08:03
조회 1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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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2&oid=001&aid=0010642265
'대 이어 의사 시키려고'…면접시험 유출 의대 교수 해임
편입학 면접시험 문제 빼내 아들에 알려줘…공모한 직원도 정직
'오답'까지 그대로 읊는 바람에 사전 유출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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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정연주] 사진합성, 일러스트
※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서울·부산=연합뉴스) 김재홍 손형주 김예나 기자 = 의대 교수가 본인이 재직중인 의대에 아들을 넣기 위해 면접시험 문제를 빼돌린 사실이 들통나 해임됐다.
이 범행은 교수 아들이 오답 내용을 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면접관들에 의해 꼬리가 밟혔으며 학교 의뢰로 이뤄진 경찰·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19일 부산 고신대학교와 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신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고려학원은 올해 1월 말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대학 의대 산부인과 김모(58) 교수를 2월 12일자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김 전 교수는 작년 1∼2월 고신대 의대 편입학 전형의 면접시험 문제 여러 개를 미리 빼낸 뒤 편입학 지원자인 본인 아들에게 미리 전달했다.
'대를 이어' 의사를 시킬 욕심에 김 교수가 입시 부정을 저지른 사실은 우연히 발견됐다.
고신대 의대의 편입학 전형 중 면접시험은 면접관 교수 2명이 한 조를 이뤄 지원자에게 인성과 지적 능력 등을 평가할 문제를 주고 대화를 주고받는 문답식으로 이뤄진다.
시험에 앞서 교수들이 합숙 과정을 거쳐 문제를 내고 답안과 채점 기준 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답'인 일부 내용이 한때 포함됐다가 나중에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 면접시험을 본 지원자 중 한 명이 그 오답을 그대로 읊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면접관들은 이에 의심을 품고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의견을 교환한 후 이 지원자에 대해 '불합격' 의견을 냈다.
이 지원자는 김 전 교수의 아들이었으며 부산 시내 다른 대학에 재학중이었다.
불합격 결정을 내린 후 고신대 당국은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했다.
고신대 관계자는 "당시 문제가 유출된 정황이 드러나 면접을 중지하고 수사를 의뢰했다"며 "수사 결과 직원 1명이 김 전 교수에게 문제 몇 개를 메모해서 준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직원 A씨는 교수들이 합숙 출제한 문제를 복사해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점을 악용해 김 전 교수에게 면접 문제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나 직원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요즘 SKY학벌은 별로 의미가 없어지고
거의 실력순으로 평가받지만
의대는 들어가기만 하면 월 세후1500 소득이 보장되니
이런일이 일어나네요.
의대편입뿐만 아니라 의전원도 털어보면 비리가 참 많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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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입학 면접시험 문제 빼내 아들에 알려줘…공모한 직원도 정직
'오답'까지 그대로 읊는 바람에 사전 유출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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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정연주] 사진합성, 일러스트
※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서울·부산=연합뉴스) 김재홍 손형주 김예나 기자 = 의대 교수가 본인이 재직중인 의대에 아들을 넣기 위해 면접시험 문제를 빼돌린 사실이 들통나 해임됐다.
이 범행은 교수 아들이 오답 내용을 읊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면접관들에 의해 꼬리가 밟혔으며 학교 의뢰로 이뤄진 경찰·검찰 수사에서 확인됐다.
19일 부산 고신대학교와 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신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고려학원은 올해 1월 말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이 대학 의대 산부인과 김모(58) 교수를 2월 12일자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학교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김 전 교수는 작년 1∼2월 고신대 의대 편입학 전형의 면접시험 문제 여러 개를 미리 빼낸 뒤 편입학 지원자인 본인 아들에게 미리 전달했다.
'대를 이어' 의사를 시킬 욕심에 김 교수가 입시 부정을 저지른 사실은 우연히 발견됐다.
고신대 의대의 편입학 전형 중 면접시험은 면접관 교수 2명이 한 조를 이뤄 지원자에게 인성과 지적 능력 등을 평가할 문제를 주고 대화를 주고받는 문답식으로 이뤄진다.
시험에 앞서 교수들이 합숙 과정을 거쳐 문제를 내고 답안과 채점 기준 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답'인 일부 내용이 한때 포함됐다가 나중에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 면접시험을 본 지원자 중 한 명이 그 오답을 그대로 읊는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당시 면접관들은 이에 의심을 품고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의견을 교환한 후 이 지원자에 대해 '불합격'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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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A씨는 교수들이 합숙 출제한 문제를 복사해 전달하는 역할을 맡은 점을 악용해 김 전 교수에게 면접 문제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나 직원징계위원회에서 정직 3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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