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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맨 (First Man, 2018)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12-09 02:20 | 조회 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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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  

인생에서 2시간이 사라진듯한 영화. 여태 봤던 영화들 중에서도 정적인 것으로는 세손가락 안에 들지않을까 합니다.

달에가면 어떤기분일까요? 하얀 대지와 검은 상공만이 보이고 소리없이 고요하겠지요.
지구를 보면 지구가 저렇게 멀리있구나, 저렇게 작구나 하겠지요.
그런 영화입니다.

전 데미언 셔젤 감독을 취향이 아니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가 만든 영화들에 못만든 영화라며 악평을 할순 없습니다. 좋은 영화는 장면 하나하나에 정성들이 보입니다.
<퍼스트맨>은 참 조심스러운 영화입니다. 인류 전체에 경이로운 사건을 담담하게 전하려했고
무거운 짐을 지고 첫발을 내딛였을 닐의 고뇌를 매우 조심스럽게 담으려한 노력이 보입니다.

다만.. 역시 재미는 없었습니다. 흔들리는 카메라는 거슬리기까지했고요.
제가 봤던 대개의 다큐 영화들은 어떤 정보의 전달에 목적을 두고있기에 흥미로운 지식들을 습득하는 재미로
보게되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사실주의에 입각한 영화이고 한 인물의 속을 들여다보는 측면에서나
인류가 진일보한 이야기를 다룬 측면에서나 일반적인 관객이 느낄 재미는 거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느것이든 대단히 절제가 많이 되어있어요. 좋은 영화들은 절제미가 뛰어난 작품이라고 줄곧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는 '미'가 빠진 절제만 잘한 영화처럼 느껴지기도 했어요. 어떤 분들에겐 그런 스타일이 '미'가 될수도 있겠지요.

어쨌든 생각보단 이유를 모르겠으나 지루함을 참아야한다는 생각은 크게 들지않았습니다.
러닝타임도 길고 워낙 잔잔한지라 노곤해지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생각이상으로 고요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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