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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박정희 스위스 비밀계좌 공개 청구”

작성자 달려라
작성일 19-01-05 22:17 | 조회 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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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2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박정희 정권 및 박근혜, 최순실 등 스위스 비밀계좌 정보 공개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2일 “박정희 군사정권이 개설한 스위스 비밀계좌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국민재산찾기특별위원장을 맡은 안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국민재산되찾기운동본부 등 시민단체 인사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박정희 정권과 박근혜, 최순실 등의 비자금에 대한 현황을 국민 앞에 낱낱이 공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1978년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프레이저 보고서’에는 박정희 정권이 독일 차관과 베트남 참전 지원금을 불법 은닉한 스위스 비밀계좌의 계좌번호가 적시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 의회 공식 문서로 드러난 박정희 정권의 비자금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이 해외 불법 은닉재산을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7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유럽을 방문한 안원구 전 대구지방 국세청장은 “최순실씨의 재산 일부가 누수되고 있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안 전 청장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현행법상 범죄수익이 확정돼야 몰수를 할 수 있는데 최순실씨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정황이 있으면 확정전 보전압류라는 조취를 취해 재산 누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하는데 이미 일부가 정리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안 전 청장은 “현금화 된 것으로 보인다”며 “최순실씨 재산 형성 때 조력했던 팀들 일부에서 취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안민석 의원도 “최순실씨의 은닉재산의 뿌리로 추정되는 박정희 비자금의 존재에 대한 단초를 얻기 위해 유럽에 왔다”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교포로부터 흥미로운 제보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안 의원은 “그 교포는 당시 그들이 스위스 은행에 다녀오지 않았나 의심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안 의원은 “1976년 박정희 정권 때 스위스에 외환은행 사무소가 개소된다”며 “현지 교포 은행가의 제보를 받아 추적했는데 스위스 취리히에서 외환은행 사무소가 있던 건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이 사무소의 위치가 프레이저보고서에 나오는 박정희 스위스 비밀계좌가 있었다고 하는 스위스 유니온 은행( USB )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청장은 “스위스 유니온 뱅크와 크레디트스위스 은행이 같이 있다”며 “여기서 5분 거리에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과 같은 땅값이 비싼 곳에 스위스 외환은행 사무소가 있었다”고 말했다.

안 전 청장은 “당시 우리나라는 거래도 전혀 없었는데 그만한 돈을 거기에 투입할 이유가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정작 지금은 우리나라 기업들도 일부 있고 거래도 있을 법한데 폐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박정희의 비밀계좌가 있던 UBS 은행과 도보로 5분 거리”라며 “스위스와 아무런 거래가 없던 1976년 당시에 왜 외환은행 스위스 사무소가 필요했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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