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핫이슈]美, 올해 4번째 금리 인상..내년엔 2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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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조절' 시사..2019년 2번, 2020년 1번
파월 "추가 금리인상 속도·도착점에 불확실성"
연준 '비둘기' 메시지에 시장은 "기대 못미쳤다"
美 증시 FOMC 이후 이틀간 3% 넘게 급락
【워싱턴DC=AP/뉴시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준은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는데 이는 올들어 네 번째다. 2018.12.20.
【서울=뉴시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18~19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는 현행 2.00%~2.25%에서 2.25%~2.50%로 올랐다. 올해 들어 3·6·9월에 이은 네 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 '제로금리 종식'을 선언한 이후 현재까지 3년 동안 9차례 금리를 인상했다.
연준은 당초 예고한대로 12월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도 최근 증시 급락 등 금융시장 불안과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의식해 내년 이후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연준은 이번 FOMC 직후 발표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표시한 그래프)를 보면 내년 금리인상 횟수는 3번에서 2번으로 하향조정됐다. 또 연준은 2020년 한 차례 금리를 올린 뒤 2021년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제지표 전망치도 소폭 하향조정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2018년 3.0%, 2019년 2.3%, 2020년 2.0%, 2021년 1.8%을 제시했다. 이는 9월 전망(2018년 3.1%, 2019년 2.5%, 2020년 2.0%, 2021년 1.8%)보다 하향조정된 수치다.
정책 성명 문구도 조정됐다. 연준은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일부 점진적인 추가 인상(some further gradual increases)'은 중기적으로 경제 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상황, 대칭적인 2% 근처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일치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기존 성명에 있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라는 문구에 '일부(some)'라는 수식어가 추가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9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중립 수준의 하단(Where we are right now is the lower end of neutral)"이라고 말했다. 이는 연준이 내년 이후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음을 시사한다.
파월 의장은 또 "추가 금리 인상의 속도와 도착점에 대한 실질적인 불확실성이 있다"며 "수집되는 자료들이 적절한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알려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이번 FOMC 결과에 실망감을 표시했다. 최근 금융 불안과 경기 둔화 우려를 감안할 때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을 선언할 것을 기대했지만 실제 내놓은 메시지는 훨씬 약했다는 평가다.
연준은 여전히 내년에도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2%대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라는 선제 안내 문구도 약간 수정하는데 그쳤다.
또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또 다른 긴축 수단인 대차대조표 축소를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불안감을 키웠다.
FOMC 이후 미국 증시는 이같은 실망감을 반영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지수가 19~20일 이틀 동안 3% 넘게 급락했다.
드루 마터스 메트라이프 시장전략책임자는 19일 마켓워치에 "그들은 시장을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그런 효과는 없는 것 같다"며 "연준이 점도표를 많이 낮췄지만 그들은 중간 지점에서 시장을 만나려고 했고, 그 이상 나아가지 않은 것에 대해 시장이 화가났다"고 설명했다.
http://news.v.daum.net/v/20181222070008907
점점 줄어들어라 그냥 이대로 금리 유지되는것도 충분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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