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에 살고있는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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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를 하면서 내 본질과 인생을 조금은 바로 보게되고.. 가끔씩 상담을 하면서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게되고.. 그러면서 저에게 숙제처럼 무겁게 다가온것은 남의 세상에서 사는 사람들..바로 우리들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우리는 우리세상에 존재하지않습니다. 놀랍게도 우리는 우리집이 아닌 남의 집에 존재합니다.
그러면서 뭔가 불안하고 편안한 안식을 찾지못하고 외로워합니다. 당연히 남의 집에있으니 편안할수가없지요.
자식안에서 살았다가 남편 혹은 아내안에서 살았다가 직장동료안에서 살았다가 때론 친구들안에서 살았다가.. 늘 이렇게 타인의 삶속을 배회합니다.
자식문제로 걱정에 빠지고 남편과의 마찰로 불행해하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때문에 늘 편하지못하고 나보다 나은 사람들속에서 주눅들고 나보다 못해보이는 사람들속에서 안심했다가 믿었던 친구들속에서 배신감에 휘청하기도하고..
내 눈은 늘 타인의 행동을 주시합니다.
타인의 반응에 기뻐하기도하고 화가 나기도합니다.
내 귀는 늘 타인의 말에 집중합니다.
내 욕을 하는지 내 칭찬을 하는지.. 귀를 쫑긋세워야합니다. 내 입은 남을 향해 늘 말합니다.
설득도 해야하고 변명도 해야하고 때론 충고도 해야합니다.
내 생각은 늘 남에게 향해있습니다. 이사람은 이렇군.. 저사람은 저렇군...나는 이런데 저사람은 어떻군.. 내 마음은 남을 담고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친구들.. 내 주변사람들을 담고있습니다. 내 자신은 어디에 존재합니까.. 이런저런 사연들의 사람들을 상담하다보면 자기자신을 잃고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물론 그렇지않은 분들도 많겠지만요. 저조차도 정화로써 내 본질을 알기전까지 타인의 세상속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저는 그런분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남의 세상에서 이제 내 세상으로 넘어오십시요..
내 눈으로 내 자신을 바라보세요. 내 손.. 내 발.. 내 몸.. 내 행동들..어떤 상황에 반응하고 있는 내 행동들..을 바라보세요.
누군가 나에게 시비를 건다면 그 상대방의 행동에 집중하지말고 그 상황에 반응하고 있는 내 행동을 바라보세요.
보기좋습니까.. 현명해보입니까.. 내 귀로 내 말을 들으세요. 내 목소리에 집중하고 내 말에 집중하세요.
내가 지금 누군가에게 무슨말을 하고있는지 내 귀로 들으세요. 꼭 필요한 말입니까.. 중요한 말입니까.. 아름다운 말입니까.. 듣기 좋나요..
내 생각을.. 내 마음을 지켜보세요. 어떻게 흘러가는지..내 마음에 무엇이 담겨있는지.. 내 영혼에게 말을 걸고 내 영혼에게 사랑을,, 관심을 두세요.
상대방은 절대로 내인생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없습니다. 오직 내 자신만이 내 인생에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습니다. 왜 인생이 자꾸 꼬이냐구요.. 서울가야할 사람이 부산을 향하고있는데 당연히 꼬일수밖에요.
오늘 누군가 내 인사를 무시했다면..그건 그사람의 몫일뿐입니다. 나는 반갑게 인사를 한것으로 내몫을 다한것입니다.
하지만 그 상대방의 반응에 내 행동과 내 말과 내 생각과 내 마음이 흔들린다면 우린 또다시 남의 세상으로 넘어가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고말겁니다.
제글에서 늘 깨어있음을 강조합니다. 내 자신을 바라볼수 있는것 또한 깨어있는 상태입니다.
외부세상에 돌려있던 시선이 내 자신에게 향하는순간 깨어나는것입니다.
남을 무시하고 살라는말이 아닙니다.
불교에서 최고의 선이란..나를 위한일이 남을 위한일이 되고 남을 위한일이 나를 위한일이 되는것이라 했습니다.
내 자신을 사랑할줄 알아야 남도 진심으로 사랑할줄압니다.
내 자신을 바로볼줄 알아야 남도 바로 보입니다. 내 자신이 정화가 되어야 내 주변의 인연들도 정화가됩니다.
인생의 근본은 늘 내자신에게 있음을 잊지말아야합니다.
자식문제로 저에게 상담을 하시는 분들에게 저는 때론 모진말을 하기도합니다.
당신자신도 돌보지못하고 제대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누구를 돌보고 사랑할수있겠냐구요.. 정화는 내 자신을 사랑하고 바라볼수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핑크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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