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행사에 1억 원...손오공 창립자 배임 의혹
작성자 rkxFgGJ86
작성일 19-06-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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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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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우준 / 사회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손오공의 창업주, 최신규 회장이 배임 의혹에 휩싸였고 하룻밤 가족 행사에 회삿돈으로 무려 1억 원을 썼다는 겁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사실 손오공 하면 아이들 키우는 분들은 어린이날 그리고 크리스마스날 많이 검색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많이 익숙한 회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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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하나씩 따져보겠습니다. 일단 어머니 행사에 회삿돈을 썼다는 의혹이 나왔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백수연은, 일단 백수연 행사부터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백수연은 100세가 되기 전 99살을 축하하는 행사입니다. 어떻게 보면 철저히 가족 행사라고 볼 수 있는데요. 거기에 손오공 계열사의 회삿돈이 지출됐다는 의혹이 제기가 된 겁니다. 일단 화면 그래픽을 보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겠는데요.
저희가 행사 관련된 상세 내역서를 확보를 했습니다. 행사 내역서를 보게 되면 회사 로고까지 찍혀 있는데요. 준비부터 회사에서 모든 걸 다 책임을 진 겁니다. 그래서 행사 당일에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만한 트로트 가수도 포함이 됐는데 행사 참여된 준비 비용에만 약 8300만 원 정도 투여가 됐습니다.
그리고 행사가 이루어진 장소는 63빌딩에서 열렸는데 63빌딩에서도 꽤 규모가 큰 행사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취재진이 한번 물어봤는데 하루 빌리는 데 대관료는 4000만 원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5년 전 가격은 약 3000만 원 정도라고 해서 총 하룻밤 행사 비용이 약 1억 원 가까이 쓰인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회사 비용뿐만이 아닙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행사 계획부터 행사 진행까지 모든 회사 직원들이 동원이 됐다는 건데요. 행사 당일에는 행사 차량 관리나 행사에 참석한 VIP 에스코트 등을 회사 직원들이 직접 담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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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족이 할 일을 직원들한테 떠넘긴 거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취재 당시에 저희가 취재를 하면서 손오공 측에도 물어봤습니다. 손오공 측에 참여를 했냐라고 물어봤을 때는 손오공 대표는 참석을 했고 임직원 일부는 참석을 했다. 하지만 오늘 이쪽에서 보도 자료를 냈는데 손오공 차원에서 직원이 동원된 건 없다라고 공식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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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희가 오늘 뉴스가 나가고 저한테 추가 제보가 더 들어왔는데요. 손오공에서 수년간 근무했던 직원이라고 밝힌 제보자입니다. 그래서 보도를 보자마자 당시 그날 기억이 생생히 기억이 난다면서 저한테 얘기를 했는데 당시 손오공 부서 부장이 회장 행사가 초라해 보이지 않게 직원들을 최대로 동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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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라해 보이지 않기 위해서 동원을 많이 해야 된다.
[기자]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 해당 부서 직원들은 총동원이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당시 손오공 해당 부서장이 또 최신규 친인척 관계라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당시 저한테 제보를 한 내부 직원은 가서 아무것도 안 하고 두 줄로 가만히 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치 벌받는 것처럼 인간 병풍이 된 느낌이었다. 그리고 심지어 2시간 가까이 행사가 진행된 이후에도 저녁식사도 못하고 그냥 나왔다라는 이야기까지 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일단 가족행사에 직원 동원, 또 회사 비용을 썼다. 이 의혹이 있는데 여기에 자녀들 외제차 비용까지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사실 외제차 아니고 그냥 어느 차든 차를 사려면 사실은 금액이 상당한데 이 돈이 회사에서 나간 겁니까?
[기자]
일단은 저희가 당시 확보한 자금 계획서에 따르게 되면 매달 벤츠와 아우디 리스료로 200만 원과 100만 원씩 나가게 됩니다. 당시 회사 직원들에 따르면 그 외제차들을 최신규 자녀들이 타고 다녔다고 저희한테 진술을 했는데요. 실제로 딸 같은 경우는 손오공 계열사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딸은 회사에서 절대 못 봤다고 얘기를 합니다.
[앵커]
등록만 시켜놓고 일을 안 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유령 대표이사인데도 불구하고 회삿돈으로 아우디를 타고 다니고 회사 급여를 꼬박꼬박 받고 다녔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앵커]
아들은 어떻습니까? 아들도 회사와 관련된 연결고리가 있나요?
[기자]
일단은 아들은 2012년에 처음에 군대에서 제대를 했다고 합니다. 제대를 하자마자 직원들에 의하면 제대한 선물로 아버지가 회삿돈으로 벤츠를 사줬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한두 달 이후에 아들이 손오공 계열사 중 한 곳에서 근무를 하기는 합니다.
근무를 하고 그 이후에 현재는 아들은 초이락콘텐츠팩토리라는 최신규 가족 소유 행사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 중에 있습니다.
[앵커]
현재는 계열사에서 일을 하고 있다. 어떻습니까? 최 회장의 입장을 들어봤나요?
[기자]
저희가 2월달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관련된 손오공 단독보도를 했었습니다. 당시 최신규가 직접 기자회견을 자처했었고 저랑 만난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도 안면이 있는 상황에서 당연히 접촉을 시도했는데 수차례 연락과 전화를 남겼지만 무의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아들이 대표로 있는 회사를 저희가 직접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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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갔는데 경비원에 가로막혔고요. 경비원과 저와 들어가겠다 못 들어간다 승강이를 벌이이는 과정에서 경비실에 있는 쪽지를 보게 됐는데 오늘 회장님과 관련된 손님은 출입 금지 그런 쪽지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거기에도 회장님이라고 표기가 돼 있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회장님이라고 정확히 표기가 되어 있었고요. 아들이 대표로 있는 회사는 지금 현재 온수역 인근에 있는 회사입니다. 지하 2층과 지상 6층 규모로 굉장히 규모가 언뜻 봐도 커 보이는 회사인데요. 오늘 보도 관련해서 일단 손오공 측은 이 문제의 회사, 당시 저희가 제기했던 문제의 회사는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발표를 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최 회장이 저한테 연락을 주거나 해명 보도한 적은 없습니다.
[앵커]
끝으로 그러면 지금 아들이 대표로 있다는 그 회사, 손오공 계열사로 돼 있는데 어떻습니까? 그 문제의 회사랑 손오공이랑 어떤 관계가 있는 건가요?
[기자]
아까 말씀드린 지금 문제가 터진 회사는 당시 게임과 관련된 업을 하는 회사였습니다. 문제가 터진 건 2012년도였고요. 금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당시 최신규가 손오공 대표이사 재임 중에 계열사로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최신규가 손오공의 대표이사를 하면서 자신이 직접 100% 투자자금을 만들면서 운영한 법인회사로 볼 수 있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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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문제의 회사는 존재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관련해서 2012년도에 검찰 수사를 받은 적이 있고 관련해서 또 실형까지 선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저희가 추가 취재 중에 있습니다.
[앵커]
추가 취재 계획도 있군요.
사실 손오공 회사 장난감들이 사실 많이 유명한 것들이 많아요.
이 장난감들, 애니메이션도 있는데 여기에 동심을 향한 철학들은 도덕성과 사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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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자체가 여기를 위배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김우준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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