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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 중심 경제로 체질개선…'강한 중기부' 만들겠다(종합)

작성자 AMyFgh9Be
작성일 19-06-05 18:15 | 조회 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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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일 보따리' 푼 박영선…중기부 공무원 "기대심리 높아"


"실·국장 책임제 도입" 강드라이브 예고도…첫 행보는 고성·속초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19.4.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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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제2대 중소벤처기업부 수장에 취임한 박영선 신임 장관이 "상생과 공존이라는 기본 철학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로 체질 개선하겠다"고 천명했다.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징벌적 손해배상 확대,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정치권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 온 만큼 취임 일성부터 무게감 있는 행보를 예고했다는 평이다.





◇취임 일성부터 '일 보따리' 푼 박영선…"기본 철학은 상생과 공존"





박 장관은 8일 오후 5시10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대기업과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상생협력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Δ공정경제 Δ플랫폼 구축 Δ스마트 공장 코리아 Δ소상공인·자영업 기본법 제정 등 '일 보따리'를 풀어냈다.




그는 먼저 "기술탈취 문제, 수위탁거래 불공정 행위는 반드시 개선해야 할 과제"라며 "특허법원, 대검찰청, 특허청과 기술탈취 근절·불공정거래 개선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경제가 구현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장관은 프랑스의 스타트업 성지로 불리는 '스타시옹 에프'를 예로 들면서 "혁신적인 창업벤처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고 4월 시행되는 규제자유특구에서 창업벤처들이 규제 걱정 없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박 장관은 Δ스마트공장 코리아 조성 Δ중소기업 복지 힐링 센터 구축 Δ소상공인·자영업자 기본법 제정 등 그가 구상한 정책 '청사진'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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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19.4.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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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위상 확립해야…실·국장 책임제 도입할 것"





박 장관은 중기부를 강한 부처로 올려놓기 위한 '내부개혁' 강(鋼) 드라이브도 예고했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명실상부한 상징 부처로서 그에 걸맞은 위상을 확립해야 한다"며 "차관을 필두로 '실·국장 책임제'를 도입해 정책을 소신껏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 장관은 19세기 말 자동차의 등장으로 마부들의 실직을 우려해 자동차를 말보다 느리게 다니도록 제한했던 영국의 '적기조례'를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에 '적기조례'와 같은 규제가 없는지 꼼꼼히 살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중소·벤처·자영업자의 성장을 막는 규제의 개혁을 주도해 중기부의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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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 장관의 취임식에 참여한 중기부 공무원들도 '강한 장관'을 열렬히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5시9분쯤 박 장관이 가벼운 회색 정장 차림으로 취임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대회의실을 가득 메운 중기부 직원들이 일제히 일어나 손뼉을 치며 환호했다. 일부는 박 장관이 걷는 길목으로 몰려들어 악수를 건네기도 했다.




한 중기부 공무원은 이날 박 장관을 맞이하는 내부 반응에 대해 "이렇게 열렬한 환호가 이어진 장관 취임식은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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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중기부 공무원은 "(박 장관이) 평소 지명도가 높고 정치인으로서 성과를 많이 내셨던 분이기 때문에 중기부 내부에서도 기대가 크다"며 "이제 중기부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업무적으로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 같다"고 귀띔했다.







박영선 신임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이 8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취임식장에 입장을 하며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9.4.8/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첫 행보는 고성·속초 산불 피해지역…"중소기업·전통시장 위로"





한편 이날 취임식을 마친 박 장관은 이튿날(9일) 국무회의를 마치는 대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 고성·속초 일대를 방문해 피해를 입은 중소·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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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취재진을 만나 "산불 피해지역에 있는 13곳의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무회의가 끝나자마자 피해 중소기업을 만난 뒤 속초 중앙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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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지난 5일부터 고성·속초 지역 산불과 관련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피해상황 파악 및 현장구호 등 긴급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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