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9단, 천부배 2국서 반격 성공...승부는 원점으로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9-01-29 21:28
조회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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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9단, 천부배 2국서 반격 성공...승부는 원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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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신진서 9단이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신진서 9단은 25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제1회 천부배 세계프로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을 상대로 286수 만에 2집반승을 거두며 1승1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틀 전 1국에서 200수 만의 불계패를 하며 벼랑으로 몰렸던 신진서 9단은 2국에서는 한국랭킹 1위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초반 순조롭게 출발한 신9단은 점차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를 압박하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중반 이후 천야오예가 버티는 수로 역전을 노렸지만 신진서 9단은 냉정하게 상대를 공략해 대국 개시 5시간 5분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번 승리로 승부는 1승1패 원점으로 돌아갔고 우승의 향방은 26일 최종 3국에서 가려지게 됐다.
신진서 9단이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회 전까지의 최고 성적은 세 차례의 4강이었다. 2016년 21회 LG배와 3회 바이링배, 올해 4회 바이링배에서 메이저 세계대회 4강 진입을 이뤘다. 반면 천야오예 9단은 세계대회 2회 우승 경력이 있다. 이번 2국 승리로 신진서 9단은 천야오예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5패로 간격을 좁혔다. 신진서 9단은 지난 11월부터 2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올해(12월 25일 현재) 다승(82승)ㆍ승률(77.36%)ㆍ연승(18연승) 등 기록부문 3관왕을 확정지은 상태다.
한편 중국이 올해 창설한 메이저 기전인 천부배의 상금은 우승 200만위안(약 3억3000만원)으로 세계기전 가운데 가장 상금이 많아 전세계 바둑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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