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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거절하던 유시민, '문재인 구두' 모델...출연료는 구두 한 켤레

작성자 PD4KlvB1x
작성일 19-02-25 07:19 | 조회 6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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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이 '문재인 구두'로 유명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모델이 됐다.


지난 7일 아지오 구두를 제작하는 유석영 '구두를 만드는 풍경'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특히 유시민 작가는 tvN '알쓸신잡'에 출연하며 광고 제의가 쏟아져도 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지오의 광고 모델은 자처하고 나섰다. 유 작가는 과거 아지오의 모델로 서기도 했었다.


유석영 대표는 "'알쓸신잡'의 대스타 두 분께서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며 "아지오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유시민 작가께서 유희열 안테나 대표를 커플로 모셔와 재능 기부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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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를 계약 조건으로 제시했는데 두 분이 서슴지 않고 문서 없는 계약에 응해주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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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오는 지난 2010년 청각 장애인들이 모여 만든 수제화 브랜드다. 그러나 장애인이 만든 구두라는 편견 때문에 경영난을 겪다 지난 2013년 폐업했다.


이후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36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낡은 아지오 구두를 신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브랜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지오 폐업 사실을 몰랐던 문 대통령 내외는 유석영 대표에게 새로 한 켤레를 사고 싶다고 연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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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연이 알려지자 과거 아지오의 모델이기도 했던 유시민 작가가 유석영 대표에게 다시 시작하자고 조언했고, 또 한 번 모델로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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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작가는 "대통령께서 이렇게 영업을 다 해주셨는데 내가 나설 테니 합시다"라고 유 대표에게 힘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실제로 유 작가는 '구두를 만드는 풍경'의 조합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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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석영 대표는 아지오 시즌 2를 시작한다. 그는 "좋은 분들로 인해 아지오가 행복한 꿈을 꾸며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협동조합 형태로 재건된 '구두를 만드는 풍경'은 조합원들의 투자와 펀드, 기부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내년 봄부터 구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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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PLUS 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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