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보이'가 돌아온다.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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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하고 론 펄먼이 주인공을 맡았던 다크 히어로 영화 [헬보이]가 새로운 감독과 캐스팅에 의한 리부트 프로젝트로 부활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8월 1일(현지 시각), 이안 맥쉐인과 데이빗 하버가 [헬보이] 리부트 작품인 [헬보이: 라이즈 오브 더 블러드 퀸]에 캐스팅되었다는 내용을 독점 기사로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라이온스 게이트와 밀레니엄 영화사가 배급·제작하는 [헬보이] 리부트에 두 배우가 캐스팅됐으며, 영국과 불가리아에서 9월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 헬보이 역할을 맡게 된 데이빗 하버는 넷플릭스의 히트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서 짐 후퍼 보안관 역으로 에미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으며, [엔드 오브 와치], [007 퀀텀 오브 솔러스],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에 출연했다.
헬보이를 입양해 키우는 브룸 교수 역을 맡게 된 이안 맥쉐인은 [아메리칸 갓] 시리즈에서 미스터 웬즈데이 역으로 인기를 몰고 있고,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에서 검은 수염 역, [존윅]에서 지하 바의 주인인 윈스턴 역 등으로 낯익은 강렬한 인상의 배우다.
그리고 완성도 높은 공포영화 [디센트]를 만든 영국 출신 감독 닐 마샬이 맡게 된다.
앞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론 펄먼은 최근까지도 [헬보이] 3편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다.
올해 1월 델 토로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헬보이] 3편을 원하는 팬들이 24시간 안에 10만 건의 찬성 의사를 보낸다면 원작자 마이크 미뇰라 및 주인공인 론 펄먼과 속편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를 즉시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월에는 공식적으로 “3편 제작은 100% 없을 것”이라고 발표해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이어 원작 만화가인 마이크 미뇰라가 지난 5월 닐 마샬 감독, 데이빗 하버 주연의 R등급 [헬보이] 리부트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페이스북을 통해 밝힌 바 있다.
[헬보이] 리부트 프로젝트는 최근까지 [헬보이: 라이즈 오브 더 블러드 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으나, 이달(8월) 들어 부제를 뺀 [헬보이]라는 심플한 제목으로 정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제작사인 밀레니엄의 기존 대표작은 [익스펜더블] 시리즈와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 리부트 시리즈였으며, [헬보이]는 이 스튜디오 역대 최대 규모의 제작비를 들이는 대작이 될 예정이다.
[헬보이] 리부트 프로젝트는 원작자가 밝힌 것처럼 R등급(19금)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밀레니엄과 라이온스 게이트는 [헬보이]의 등급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도 좋다고 허락했고, 닐 마샬 감독은 좀 더 원작 만화의 감각에 충실한 영화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델 토로 감독과 론 펄먼의 기존 [헬보이] 시리즈는 PG-13 등급의 슈퍼히어로 판타지 활극이었으나, 새 [헬보이]는 훨씬 더 어두운 영화가 될 전망이다.
[헬보이]는 이름 그대로 지옥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인 만큼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배경과 정서를 담는 것이 어울린다.
그간 영화의 등급은 흥행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에 대부분의 블록버스터 대작은 R등급을 피하려고 애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작년 초 [데드풀]과 올해 상반기 [로건]처럼 R등급 영화임에도 비평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례가 점점 많아지면서, 스튜디오의 등급 전략은 더 유연해지고 있다.
http://magazine2.movie.daum.net/movie/4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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