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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에 무역-군사 모두 돈 잃어", WP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것"

작성자 김성숙1
작성일 18-09-27 22:47 | 조회 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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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에 무역-군사 모두 돈 잃어", WP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것"

[동아일보]

 
 미국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 1000억 달러(약 107조 원) 감축을 목표로 중국을 압박하고, 이에 반발한 중국이 보복을 거론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시작한 보호무역 전쟁이 한층 격화되고 있다. 이미 중국산 철강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미국은 중국의 무역흑자가 줄지 않으면 가전제품, 신발, 의류 등에 추가로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제재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4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트위터에 올린 ‘중국이 무역흑자를 10억 달러 줄이기를 원한다’는 글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그것은 (10억 달러가 아니라) 1000억 달러를 잘못 쓴 것”이라고 밝혔다. WSJ는 미 행정부 관리들이 이달 초 워싱턴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 류허(劉鶴)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에게도 같은 요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나라를 상대로 만연한 불공정 무역 관행을 눈감아 줄 수 없다”는 글을 올려 무역전쟁을 계속할 것임을 천명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적자는 3752억 달러(약 401조 원)로 2016년 3470억 달러에 비해 8% 늘었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발생한 7087억 달러의 무역적자 이후 최대 적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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